[현장목소리] 항상 팬들을 먼저 생각하는 조현우 ''경기 후 내 소중한 유니폼을 팬분께 선물하고 싶다''
입력 : 2024.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강서] 이성민 기자= “내 소중한 유니폼을 나를 응원하는 팬분들께 선물로 드리겠다”

팀 K리그의 골키퍼 조현우가 사전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조현우는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사전 인터뷰에 참석했다.

울산HDFC 소속인 조현우는 K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다. 그는 뛰어난 선방 능력을 바탕으로 K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K리그 팬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조현우는 3년 연속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팀 K리그의 일원이 됐다.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만난 조현우는 몸 상태에 대해 “컨디션이 아주 좋다. K리그가 휴식기지만 이런 큰 경기에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많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설레고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조현우는 토트넘전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45분 정도 출전할 거라고 생각을 하지만 다치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그 순간을 최대한 즐기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여긴다. 많은 팬들이 재밌게 봐주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조현우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동료인 손흥민을 만나게 된다. 조현우는 “어제 오픈 트레이닝 때 연락을 했다.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 훈련할 때 (손)흥민의 슈팅은 구석으로 잘 꽂힌다. 오늘도 그런 걸 느꺄보고 싶다. 손흥민이 워낙 훌륭한 선수다 보니 많은 팬들이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조현우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반사신경이 장점인 토트넘의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만난다. 조현우는 비카리오에 대해 “늘 경기를 본다. 비카리오의 장점을 흡수하고 싶어서 영상을 많이 찾아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현우는 비카리오의 장점에 대해 “신체 조건이 좋지만 굉장히 마른 체형이다. 하지만 과감하게 나와 볼을 처리하고 동료들과 패스하는 모습, 선방 능력 모든 걸 갖춘 선수다. 직접 뛰는 걸 보고 싶었는데 오늘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대신 키는 내가 좀 더 큰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조현우는 토트넘 선수들과 유니폼을 교환하는 대신 자신의 팬에게 유니폼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우는 “황인재 선수가 비카리오와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다고 했다. 나는 대신 나를 응원하는 팬에게 유니폼을 선물로 드리겠다”라며 훈훈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조현우는 울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서울까지 와서 응원해 줘 정말 감사드린다. 경기장에서 할 말이 감사하다는 말뿐이다. 어린 분들과 나이 든 분들 모두 소중하기 때문에 그분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즐기겠다. 울산에 돌아가서도 좋은 선방을 해 팀이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제공, 쿠팡플레이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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