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상암] 이성민 기자= 2년 만에 대한민국을 찾은 토트넘 홋스퍼가 팀 K리그에 다시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 K리그에 4-3으로 승리했다.
팀 K리그는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선다. 주민규-이승우가 투톱이었고 중원은 윤도영-이동경-정호연-양민혁이 형성했다. 포백은 이명재-박진섭-박승욱-최준이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손흥민-데얀 쿨루셉스키-브레넌 존슨이 스리톱이었다. 미드필드진은 루카스 베리발-파페 사르-아치 그레이였다. 수비진은 제이미 돈리-벤 데이비스-에메르송 로얄-페드로 포로였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였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공을 소유하며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1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메르송이 골문을 위협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11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사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힘없이 옆으로 빗나갔다.
토트넘은 전반 중반에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8분 사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손흥민의 슈팅은 조현우가 막아냈지만 흘러나온공을 쿨루셉스키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의 기점이 된 손흥민은 9분 뒤 한 골을 터트렀다. 전반 37분 왼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중앙으로 몰고 들어온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손흥민의 슛은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꽃혔다.
손흥민은 전반전에 한 골을 더 넣었다. 전반 추가 시간 1분 쿨루셉스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전진한 손흥민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을 앞두고 팀 K리그는 선발로 나왔던 11명을 모두 교체했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 올리버 스킵, 브랜든 오스틴을 넣고 베리발, 사르, 비카리오를 뺐다.
팀 K리그는 후반 5분 일류첸코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그전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무산됐다. 한 차례 오프사이드로 골을 놓친 일류첸코는 후반 7분 득점에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정재희의 첫 슈팅은 오스틴에 막혔지만 일류켄코가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밀어넣었다. 일류첸코는 골을 넣은 후 '빅맨 세리머니'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일류첸코는 곧바로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8분 정재희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려줬고 일류첸코가 머리에 맞췄다. 점수는 3-2가 됐다.
토트넘은 후반 17분 8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이때 손흥민도 교체 아웃되며 경기를 마감했다. 팬들은 더운 날씨에도 최선을 다한 손흥민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순식간에 2골을 내준 토트넘은 곧바로 한 골을 넣었다. 후반 22분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티모 베르너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에 있던 윌 랭크셔가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4-2를 만들었다.
팀 K리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9분 정재희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드리블한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오스틴이 막았다. 이어진 일류첸코의 슈팅은 높이 벗어났다.
팀 K리그는 후반전에 한 골을 더 넣었다.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스틴이 펀칭한 공을 오베르단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오베르단의 슛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점수는 4-3이 됐다.
팀 K리그는 후반 38분 정재희의 크로스를 받은 세징야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오스틴이 막아냈다. 후반 44분 일류첸코가 한 차례 골대를 맞췄지만 그 전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추가 시간은 5분이었다. 이후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뉴스1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