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신문로] 배웅기 기자= 수줍은듯하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정호연(23·광주FC)이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 2층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 추첨 및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준결승에 진출한 네 팀(제주유나이티드, 포항스틸러스, 울산 HD FC, 광주FC) 감독과 더불어 대표 선수가 한 명씩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호재(포항스틸러스), 정호연 등 비교적 어린 선수의 '화려한 입담'이 눈길을 끌었다. 이호재는 "(제주유나이티드 상대로) 합산 스코어 4-0 승리를 거두겠다"며 김학범 감독과 임채민을 도발하기도 했다.
정호연 역시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정호연은 대진 추첨 전 만나고 싶지 않은 팀을 묻자 "포항스틸러스"라고 답했고, "딱히 이유는 없다"며 근거(?)를 설명했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김판곤 울산 HD FC(이하 울산) 감독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올 시즌 역사상 첫 코리아컵 준결승 진출 위업을 써낸 광주FC(이하 광주)의 우승 확률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잠시 멈칫하더니 "80%"라고 대답했다. 쑥스러워하는 것 같으면서도 당찬 각오였다.
준결승전 상대로 울산이 확정된 후에는 '진지모드'로 돌변했다. 정호연은 "울산은 모든 선수가 K리그 최고의 기량을 갖고 있는 팀이다. 한 선수를 집중 견제하겠다고 꼽기 어렵다. 팀적으로 잘 준비해 막아내야 할 것 같다"며 의지를 다졌다.
K리그2 부천FC1995, 성남FC를 차례로 꺾으며 준결승에 오른 광주는 울산과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1차전은 오는 21일(수) 광주축구전용구장, 2차전은 28일(수)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 2층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 추첨 및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준결승에 진출한 네 팀(제주유나이티드, 포항스틸러스, 울산 HD FC, 광주FC) 감독과 더불어 대표 선수가 한 명씩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호재(포항스틸러스), 정호연 등 비교적 어린 선수의 '화려한 입담'이 눈길을 끌었다. 이호재는 "(제주유나이티드 상대로) 합산 스코어 4-0 승리를 거두겠다"며 김학범 감독과 임채민을 도발하기도 했다.
정호연 역시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정호연은 대진 추첨 전 만나고 싶지 않은 팀을 묻자 "포항스틸러스"라고 답했고, "딱히 이유는 없다"며 근거(?)를 설명했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김판곤 울산 HD FC(이하 울산) 감독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올 시즌 역사상 첫 코리아컵 준결승 진출 위업을 써낸 광주FC(이하 광주)의 우승 확률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잠시 멈칫하더니 "80%"라고 대답했다. 쑥스러워하는 것 같으면서도 당찬 각오였다.
준결승전 상대로 울산이 확정된 후에는 '진지모드'로 돌변했다. 정호연은 "울산은 모든 선수가 K리그 최고의 기량을 갖고 있는 팀이다. 한 선수를 집중 견제하겠다고 꼽기 어렵다. 팀적으로 잘 준비해 막아내야 할 것 같다"며 의지를 다졌다.
K리그2 부천FC1995, 성남FC를 차례로 꺾으며 준결승에 오른 광주는 울산과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1차전은 오는 21일(수) 광주축구전용구장, 2차전은 28일(수)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