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김천] 이현민 기자= 김천상무가 돌풍의 강원FC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김천은 9일 오후 7시 30분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전반 35분 김대원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앞서갔지만, 이상헌에게 연속 실점해 1-2로 패했다.

뼈아픈 패배였다. 이 경기만 승리했다면 경쟁자들보다 한 발 앞서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승점 46점으로 강원(승점47)에 1점 뒤진 2위로 떨어졌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정정용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홈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다음 경기 때는 좋은 내용과 결과를 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두 골 모두 골키퍼 펀칭 실수와 세컨드 볼 대처가 미흡했다. 한순간 실수로 분위기가 흔들렸고, 결과까지 내줬다.

정정용 감독은 “당연히 아쉽다. 여러 상황에 있어서 실점 장면을 놓고 보면 축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 인정해야 한다. 이런 부분을 줄여야 한다”면서, “경기 전에 말씀(고비)드렸는데 이게 참 힘들다. 감독의 역량인지 모르겠지만, 고비를 넘기면 진짜 좋은 팀이 되는 건 맞다. 이 또한 좋은 경험으로 발판 삼아 다음에 이런 상황이 오면 잘 이겨내겠다”고 반전을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