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목동] 배웅기 기자= 서울 이랜드 FC(이하 서울 이랜드) 김도균(47) 감독이 '눈이 즐거운 축구'를 예고했다.
서울 이랜드는 10일(토) 오후 7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서울 이랜드 팬들에게 그야말로 '잔칫날'이다. 구단은 오스마르의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기념식 및 신입생 몬타뇨·김신진·채광훈(전역 복귀)의 환영식, 공식 후원사 켄싱턴호텔앤리조트 브랜드 데이 등 무더위 속에도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전 승리로 하여금 방점을 찍는 일만 남은 셈이다.
부산전은 향후 승격 경쟁 판도를 뒤바꿀 수 있는 '캐스팅보트'와 같다. 두 팀 간 승점 차는 단 3점. 뿐만 아니라 3~9위권 자체가 굉장히 촘촘하게 형성돼있어 긴장을 한치도 놓을 수 없다. 지난 2주간 휴식기를 누가 더욱 알차게 보내고 왔는지가 그라운드 위에서 여실히 드러날 전망이다.
서울 이랜드의 최우선 해결과제는 단연 '뒷문 불안'이다. 23경기 47골로 K리그1, 2를 통틀어 최고 수준 화력을 자랑하고 있는 공격력과 달리 수비력의 경우 최하위 안산그리너스FC(29점)보다 많은 실점(33점)을 내주며 의문부호를 남겼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휴식기 동안) 수비력 보완을 안 했다.(웃음) 주기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우리가 구성 자체는 나쁘지 않다. 결국 집중력, 체력 문제다"라며 "후반 막바지 드러나는 불안요소를 훈련으로 대비하는 게 쉽지 않다. 극한의 상황에서 훈련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환경이 여의치 않다. 선수들과 최대한 소통해 해결하려고 한다. 골을 많이 넣어야지 어쩌겠나"라고 토로했다.
조성환 부산 감독 역시 외국인 선수를 전원 선발 기용하며 공격 일변도의 태세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서는 "라마스, 페신, 음라파 등 공격적 측면에서는 굉장히 큰 옵션이다. 다만 수비적으로는 그렇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날씨가 워낙 무덥기 때문에 볼을 최대한 소유하고, 내려서기보다 맞받아치는 축구를 하겠다. 0-0, 1-1 이런 스코어는 원치 않는다. 많이 넣고, 먹고 궁극적으로 이기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확고한 전술 철학을 전했다.
이날 서울 이랜드는 FC서울에서 새롭게 임대 영입된 김신진이 깜짝 선발 출전한다. 브루노 실바가 이탈한 상황에서 김 감독이 꺼내든 '히든카드'다. 김 감독은 "영입 후 곧바로 휴식기였기 때문에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선발 기용하기) 괜찮다는 판단을 내렸고, 무엇보다 (김)신진이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장점을 잘 알고 있다"며 "공격진에 무게감이 확실히 생겼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현재 목표는 여전히 다이렉트 승격이다. 하지만 앞으로 3경기에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현실적으로 어렵고, 플레이오프로 목표를 낮춰야 할 수 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부산전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며 "재밌게 해야 하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는 10일(토) 오후 7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서울 이랜드 팬들에게 그야말로 '잔칫날'이다. 구단은 오스마르의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기념식 및 신입생 몬타뇨·김신진·채광훈(전역 복귀)의 환영식, 공식 후원사 켄싱턴호텔앤리조트 브랜드 데이 등 무더위 속에도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전 승리로 하여금 방점을 찍는 일만 남은 셈이다.
부산전은 향후 승격 경쟁 판도를 뒤바꿀 수 있는 '캐스팅보트'와 같다. 두 팀 간 승점 차는 단 3점. 뿐만 아니라 3~9위권 자체가 굉장히 촘촘하게 형성돼있어 긴장을 한치도 놓을 수 없다. 지난 2주간 휴식기를 누가 더욱 알차게 보내고 왔는지가 그라운드 위에서 여실히 드러날 전망이다.
서울 이랜드의 최우선 해결과제는 단연 '뒷문 불안'이다. 23경기 47골로 K리그1, 2를 통틀어 최고 수준 화력을 자랑하고 있는 공격력과 달리 수비력의 경우 최하위 안산그리너스FC(29점)보다 많은 실점(33점)을 내주며 의문부호를 남겼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휴식기 동안) 수비력 보완을 안 했다.(웃음) 주기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우리가 구성 자체는 나쁘지 않다. 결국 집중력, 체력 문제다"라며 "후반 막바지 드러나는 불안요소를 훈련으로 대비하는 게 쉽지 않다. 극한의 상황에서 훈련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환경이 여의치 않다. 선수들과 최대한 소통해 해결하려고 한다. 골을 많이 넣어야지 어쩌겠나"라고 토로했다.
조성환 부산 감독 역시 외국인 선수를 전원 선발 기용하며 공격 일변도의 태세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서는 "라마스, 페신, 음라파 등 공격적 측면에서는 굉장히 큰 옵션이다. 다만 수비적으로는 그렇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날씨가 워낙 무덥기 때문에 볼을 최대한 소유하고, 내려서기보다 맞받아치는 축구를 하겠다. 0-0, 1-1 이런 스코어는 원치 않는다. 많이 넣고, 먹고 궁극적으로 이기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확고한 전술 철학을 전했다.
이날 서울 이랜드는 FC서울에서 새롭게 임대 영입된 김신진이 깜짝 선발 출전한다. 브루노 실바가 이탈한 상황에서 김 감독이 꺼내든 '히든카드'다. 김 감독은 "영입 후 곧바로 휴식기였기 때문에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선발 기용하기) 괜찮다는 판단을 내렸고, 무엇보다 (김)신진이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장점을 잘 알고 있다"며 "공격진에 무게감이 확실히 생겼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현재 목표는 여전히 다이렉트 승격이다. 하지만 앞으로 3경기에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현실적으로 어렵고, 플레이오프로 목표를 낮춰야 할 수 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부산전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며 "재밌게 해야 하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