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바람의 파이터’ 김판곤 감독이 울산 HD 데뷔전을 치른다.
울산은 1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에 임한다.
최근 울산은 전북현대(0-2), 제주유나이티드(0-1)에 덜미를 잡혀 2연패 늪에 빠지며 4위까지 추락했다.
휴식기 동안 큰 변화를 마주하게 됐다. 김판곤 감독이 울산을 이끈다. 7월 28일 제12대 사령탑으로 부임, 29일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1996년 울산의 리그 첫 우승에 기여했던 그가 28년 만에 친정으로 귀환했다.
김판곤 감독의 첫 상대는 대구다. 대구는 최근 7경기 무승(4무 3패)으로 10위에 머물러 있지만, 울산은 선두권 추격을 위해 반전이 절실하다. 2021년 12월 5일 홈에서 2대0 승리를 기점으로 최근 대구에 10경기 무패(8승 2무)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4경기 무패(3승 1무), 이번 시즌 2연승을 기록 중인 것도 울산에 힘을 실어준다.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한 김판곤 감독은 “준비를 잘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럽다”고 운을 뗐다.
잠을 좀 잘 잤느냐는 물음에 그는 “잘 잤어, 나 27년 차(지도자 생활)야”라고 웃었다.
김판곤 축구 인생의 의미 있는 날이다. 지금까지 울산 정식 사령탑 자리에 ‘울산 출신’이 한 명도 없었다.
김판곤 감독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몰랐는데 여기 출신이 없더라”며 더욱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울산은 핵심 자원인 김영권과 루빅손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선발 라인업은 주민규와 강윤구가 투톱, 루빅손-정우영-고승범-엄원상이 미드필더로 나선다. 이명재-김영권-김기희-윤일록이 포백을 형성하고,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전현직 국가대표 출신들이 즐비하다. 베스트11 짜는 건 고민이다.
김판곤 감독은 “선수들한테 ‘대표팀에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클럽에 있었던 건 다 지우고 대표팀에 오면 게임 모델에 따라 플랜을 짜야 한다. 4, 5일 만에 게임을 해야 하고 나는 8세션 정도 할 수 있다. 역량이 없고 못 보여주고, 몇 게임 기다려 달라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나름 최종 리허설이 잘 된 것 같다. 물론 지도자 생활 27년을 하면서 준비가 잘 됐어도 안 되는 경우도 있다. 그건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울산 HD,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1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에 임한다.
최근 울산은 전북현대(0-2), 제주유나이티드(0-1)에 덜미를 잡혀 2연패 늪에 빠지며 4위까지 추락했다.
휴식기 동안 큰 변화를 마주하게 됐다. 김판곤 감독이 울산을 이끈다. 7월 28일 제12대 사령탑으로 부임, 29일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1996년 울산의 리그 첫 우승에 기여했던 그가 28년 만에 친정으로 귀환했다.
김판곤 감독의 첫 상대는 대구다. 대구는 최근 7경기 무승(4무 3패)으로 10위에 머물러 있지만, 울산은 선두권 추격을 위해 반전이 절실하다. 2021년 12월 5일 홈에서 2대0 승리를 기점으로 최근 대구에 10경기 무패(8승 2무)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4경기 무패(3승 1무), 이번 시즌 2연승을 기록 중인 것도 울산에 힘을 실어준다.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한 김판곤 감독은 “준비를 잘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럽다”고 운을 뗐다.
잠을 좀 잘 잤느냐는 물음에 그는 “잘 잤어, 나 27년 차(지도자 생활)야”라고 웃었다.
김판곤 축구 인생의 의미 있는 날이다. 지금까지 울산 정식 사령탑 자리에 ‘울산 출신’이 한 명도 없었다.
김판곤 감독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몰랐는데 여기 출신이 없더라”며 더욱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울산은 핵심 자원인 김영권과 루빅손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선발 라인업은 주민규와 강윤구가 투톱, 루빅손-정우영-고승범-엄원상이 미드필더로 나선다. 이명재-김영권-김기희-윤일록이 포백을 형성하고,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전현직 국가대표 출신들이 즐비하다. 베스트11 짜는 건 고민이다.
김판곤 감독은 “선수들한테 ‘대표팀에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클럽에 있었던 건 다 지우고 대표팀에 오면 게임 모델에 따라 플랜을 짜야 한다. 4, 5일 만에 게임을 해야 하고 나는 8세션 정도 할 수 있다. 역량이 없고 못 보여주고, 몇 게임 기다려 달라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나름 최종 리허설이 잘 된 것 같다. 물론 지도자 생활 27년을 하면서 준비가 잘 됐어도 안 되는 경우도 있다. 그건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울산 HD,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