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포항] 이현민 기자= 대구FC가 2연승을 질주하며 강등권 탈출의 청신호를 켰다.
대구는 24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서 카이오와 황재원의 연속골에 힘입어 포항스틸러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27라운드 김천상무(3-0)에 이어 포항까지 강팀을 연달아 꺾으며 날개를 달았다. 승점 30점으로 9위에 자리했다.
이날 대구 박창현 감독은 코리아컵 4강 1차전 여파로 로테이션을 가동한 포항과 전면전을 선포했다. 시작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었고, 이에 포항도 맞불을 놓으며 뜨거워졌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35분 김진혁이 아군 문전에서 허용준의 결정적인 슈팅을 머리로 막아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승리의 기폭제였다. 전반 추가시간 세징야의 크로스를 카이오가 문전에서 헤딩골로 연결했다. 후반 4분에는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황재원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6분 백성동에게 실점했지만, 남은 시간을 잘 보내며 승리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박창현 감독은 “감회가 새로운 곳(스틸야드)인데, 개인적으로 기회의 땅이자 행운의 땅이었다. 언젠가는 운동장에서 지도를 해보고 싶었다. 원정팀 벤치에 앉았는데, 낯설었다”면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결과를 얻었다. 더할 나위 없었다. 내용은 졌겠지만, 결과를 챙겼다. 박태하 감독님에게 미안하지만, 우리도 살아야 한다. 좋은 날”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진혁의 투혼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공교롭게 본인이 반칙을 줬는데, 끝까지 책임졌다. 지난 김천전에서는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골키퍼 선방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카이오가 골을 넣으면서 후반을 편하게 가져갔다. 김진혁을 포함해 모든 수비수들이 육탄방어를 했다.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엄지를 세웠다.
카이오는 데뷔골, 황재원은 환상골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박창현 감독은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수비수들이 넣어보자고 했다. 연습할 때도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다. 재원이 골은 이달의 골 같다. 우리 선수라 막 주고 싶다. 공격수들이 하나 더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수비에 무게를 두다 보니 체력 소비로 마무리가 잘 안 됐다”고 평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는 24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서 카이오와 황재원의 연속골에 힘입어 포항스틸러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27라운드 김천상무(3-0)에 이어 포항까지 강팀을 연달아 꺾으며 날개를 달았다. 승점 30점으로 9위에 자리했다.
이날 대구 박창현 감독은 코리아컵 4강 1차전 여파로 로테이션을 가동한 포항과 전면전을 선포했다. 시작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었고, 이에 포항도 맞불을 놓으며 뜨거워졌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35분 김진혁이 아군 문전에서 허용준의 결정적인 슈팅을 머리로 막아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승리의 기폭제였다. 전반 추가시간 세징야의 크로스를 카이오가 문전에서 헤딩골로 연결했다. 후반 4분에는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황재원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6분 백성동에게 실점했지만, 남은 시간을 잘 보내며 승리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박창현 감독은 “감회가 새로운 곳(스틸야드)인데, 개인적으로 기회의 땅이자 행운의 땅이었다. 언젠가는 운동장에서 지도를 해보고 싶었다. 원정팀 벤치에 앉았는데, 낯설었다”면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결과를 얻었다. 더할 나위 없었다. 내용은 졌겠지만, 결과를 챙겼다. 박태하 감독님에게 미안하지만, 우리도 살아야 한다. 좋은 날”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진혁의 투혼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공교롭게 본인이 반칙을 줬는데, 끝까지 책임졌다. 지난 김천전에서는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골키퍼 선방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카이오가 골을 넣으면서 후반을 편하게 가져갔다. 김진혁을 포함해 모든 수비수들이 육탄방어를 했다.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엄지를 세웠다.
카이오는 데뷔골, 황재원은 환상골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박창현 감독은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수비수들이 넣어보자고 했다. 연습할 때도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다. 재원이 골은 이달의 골 같다. 우리 선수라 막 주고 싶다. 공격수들이 하나 더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수비에 무게를 두다 보니 체력 소비로 마무리가 잘 안 됐다”고 평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