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최악의 위기는 벗어났다. 5할 승률에 복귀한 4위 두산 베어스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산은 조던 발라조빅(2승 4패 평균자책점 3.40), 키움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11승 11패 평균자책점 3.76)를 선발로 예고했다.
두산이 마침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잔여 경기가 가장 적었던 두산은 8월 말 이승엽 감독의 총력전 선언으로 한차례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발라조빅과 곽빈을 제외하면 긴 이닝을 소화할 선발 투수가 마땅치 않아, 불펜 자원을 아낌없이 투입해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기려는 계산이었다.
기대와 달리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두산은 8월 29일 NC 다이노스전부터 롯데 자이언츠(2경기),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에 내리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로 나선 최승용(2경기)-곽빈-발라조빅-최원준을 모두 6회 이전에 내리고 최소 3명, 최대 7명의 불펜을 한 경기에 투입했으나 모두 무위에 그쳤다. 그사이 두산은 64승 65패로 5할 승률 마지노선이 무너졌고, KT 위즈에 역전을 허용하며 5위로 주저앉았다.
최악의 상황에서 두산은 7일 KT 원정을 통해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패할 경우 1.5경기 차로 벌어지는 위기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조기에 무너뜨리며 12-2 대승을 거뒀다. 에이스 곽빈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양의지·정수빈·김재환이 홈런을 터트리는 등 선발 전원 안타로 폭발하면서 경기 중반에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KT전 승리로 두산은 많은 걸 얻었다. 무사 2루에서 번트 작전을 시도할 정도로 집단 슬럼프에 빠졌던 타선이 완전히 살아났고, 마운드에서 오랜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불펜 부담을 최소화했다. 무너졌던 5할 승률도 다시 회복하면서 KT를 제치고 4위로 복귀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틀의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두산은 외국인 투수 발라조빅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7월 14일 선발 등판한 발라조빅은 2개월 동안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8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채운 경기가 5회, 퀄리티 스타트는 2번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브랜든 와델과 시라카와 케이쇼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유일한 외국인 투수로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지며 최소한의 역할은 다했다.
발라조빅이 KT전 곽빈처럼 좋은 경기를 펼칠 경우, 두산은 2경기 연속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고 다시 이틀 간의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올 시즌 구원 이닝(558⅓이닝)이 가장 많았던 두산은 후반기 평균자책점 최하위(5.27)에 머물렀던 선발이 하루빨리 정상 궤도에 올라오는 게 무엇보다 간절하다. 발라조빅이 기복을 털어내고 좋은 피칭으로 두산의 4위 굳히기를 도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OSEN
두산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산은 조던 발라조빅(2승 4패 평균자책점 3.40), 키움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11승 11패 평균자책점 3.76)를 선발로 예고했다.
두산이 마침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잔여 경기가 가장 적었던 두산은 8월 말 이승엽 감독의 총력전 선언으로 한차례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발라조빅과 곽빈을 제외하면 긴 이닝을 소화할 선발 투수가 마땅치 않아, 불펜 자원을 아낌없이 투입해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기려는 계산이었다.
기대와 달리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두산은 8월 29일 NC 다이노스전부터 롯데 자이언츠(2경기),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에 내리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로 나선 최승용(2경기)-곽빈-발라조빅-최원준을 모두 6회 이전에 내리고 최소 3명, 최대 7명의 불펜을 한 경기에 투입했으나 모두 무위에 그쳤다. 그사이 두산은 64승 65패로 5할 승률 마지노선이 무너졌고, KT 위즈에 역전을 허용하며 5위로 주저앉았다.
최악의 상황에서 두산은 7일 KT 원정을 통해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패할 경우 1.5경기 차로 벌어지는 위기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조기에 무너뜨리며 12-2 대승을 거뒀다. 에이스 곽빈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양의지·정수빈·김재환이 홈런을 터트리는 등 선발 전원 안타로 폭발하면서 경기 중반에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KT전 승리로 두산은 많은 걸 얻었다. 무사 2루에서 번트 작전을 시도할 정도로 집단 슬럼프에 빠졌던 타선이 완전히 살아났고, 마운드에서 오랜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불펜 부담을 최소화했다. 무너졌던 5할 승률도 다시 회복하면서 KT를 제치고 4위로 복귀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틀의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두산은 외국인 투수 발라조빅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7월 14일 선발 등판한 발라조빅은 2개월 동안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8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채운 경기가 5회, 퀄리티 스타트는 2번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브랜든 와델과 시라카와 케이쇼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유일한 외국인 투수로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지며 최소한의 역할은 다했다.
발라조빅이 KT전 곽빈처럼 좋은 경기를 펼칠 경우, 두산은 2경기 연속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고 다시 이틀 간의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올 시즌 구원 이닝(558⅓이닝)이 가장 많았던 두산은 후반기 평균자책점 최하위(5.27)에 머물렀던 선발이 하루빨리 정상 궤도에 올라오는 게 무엇보다 간절하다. 발라조빅이 기복을 털어내고 좋은 피칭으로 두산의 4위 굳히기를 도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