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야구 매운맛에 당했다' 한국 U-23 대표팀, 세계야구선수권서 니카라과에 1-7 패배
입력 : 2024.09.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최태원 감독(경희대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이 이틀 연속 중남미 야구의 매운맛에 당했다.

한국은 10일 중국 샤오싱에서 열린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오프닝 라운드 B조 마지막 경기서 니카라과에 1-7로 패했다. 전날(9일) 베네수엘라전에서 4-8로 패했던 한국은 3연승 뒤 2연패를 기록, B조 3위로 슈퍼 라운드 진출에는 성공했다.

B조 1위 니카라과를 상대로 한국은 임형원(NC 다이노스)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임형원은 1회 초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이후 연속 안타와 볼넷을 내준 뒤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먼저 내줬다.

한국은 선발투수 임형원에 이어 홍원표(삼성 라이온즈), 송재영(롯데 자이언츠), 최현석(SSG 랜더스), 김백산(부산과학기술대) 등 5명의 투수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니카라과의 강타선을 막아내지 못하며 5점을 더 허용했다.

4회 말 송호정(한화이글스)의 적시타와 내야 땅볼로 얻어낸 1사 3루에서 임상우(단국대)의 희생플라이 득점이 한국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타선에서는 정대선(롯데 자이언츠)이 2루타와 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오프닝 라운드를 3승 2패로 마친 한국은 니카라과, 베네수엘라에 이어 B조 3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대표팀은 11일 하루 휴식을 갖고 12일부터 샤오싱 제1경기장에서 A조 3위인 중국과의 경기(시간 미정)를 시작으로 13일 푸에르토리코(A조 1위), 14일 일본(A조 2위)과 슈퍼 라운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