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대망의 드래프트 날이 밝았다. 프로 입단의 꿈을 이루는 100여 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리는 영광은 과연 누가 차지하게 될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2025 KBO 신인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3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SSG 랜더스-KT 위즈-LG 트윈스 순서로 실시된다.
전면 드래프트로 다시 전환된 2023 신인 드래프트부터 1순위의 영광은 우완 파이어볼러 김서현, 완성형 좌완투수 황준서가 각각 한 번씩 차지했다.
10년 만에 1차 지명이 사라진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당시 고교 빅3로 평가받은 선수는 덕수고 심준석(현 마이애미 말린스), 서울고 김서현, 충암고 윤영철이었다. 그중 강력한 1순위 후보였던 심준석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을 맺고 미국 도전을 선택해 KBO 신인 드래프트 1순위 경쟁은 김서현과 윤영철의 2파전 양상이 됐다.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한화의 선택은 김서현이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문동주에 이어 김서현을 품에 안은 한화는 꿈의 160km/h 듀오를 완성했다.
2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KIA는 순리대로 윤영철을 지명했다. 이미 양현종, 이의리 등 선발진에 왼손 투수가 충분했지만,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고교 좌완 최대어를 선택했다. 2년이 지난 현재 김서현은 한화 불펜의 필승조, 윤영철은 KIA 선발진의 한자리를 꿰찼다
2024 신인 드래프트도 직전 해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빅3로 마산용마고장현석, 장충고 황준서, 인천고 김택연이 꼽혔고, 그중 최대어인 장현석이 LA 다저스의 계약을 맺어 미국으로 떠났다.
황준서, 김택연 2파전으로 좁혀진 전체 1순위 경쟁에서 한화의 선택을 받은 투수는 황준서였다. 이미 문동주, 김서현을 차례로 지명해 우완 파이어볼러 자원을 확보한 한화는 완성형 좌완으로 평가받는 황준서를 지명해 좌우 밸런스를 맞췄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두산은 고교 최고의 우완 '돌직구 투수' 김택연을 선택했다. 2024시즌이 막바지를 향해가는 가운데 두 선수의 희비는 다소 엇갈린다. 두산 김택연은 시즌 초반 필승조로 시작해 마무리 자리까지 꿰차며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반면 황준서는 역대 10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승리를 기록하는 등 출발은 좋았으나 프로의 높은 벽에 고전하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 역시 우완과 좌완 최대어 양강 구도다. 좌완 최대어로 평가받는 덕수고 정현우, 고교 최고의 파이어볼러 전주고 정우주가 1순위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첫 번째 지명권을 가진 키움은 정현우를 지명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에이스 안우진을 중심으로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김윤하, 전준표 등 오른손 자원을 확보한 키움은 상대적으로 구하기 힘든 완성형 좌완 투수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도 눈독을 들인 150km/h 중반의 패스트볼을 쉽게 던지는 정우주의 재능도 그냥 놓치기는 아쉽다. 전체 1순위의 영광은 소문대로 정현우가 차지할지, 아니면 반전이 일어날지 키움의 선택이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OSEN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2025 KBO 신인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3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SSG 랜더스-KT 위즈-LG 트윈스 순서로 실시된다.
전면 드래프트로 다시 전환된 2023 신인 드래프트부터 1순위의 영광은 우완 파이어볼러 김서현, 완성형 좌완투수 황준서가 각각 한 번씩 차지했다.
10년 만에 1차 지명이 사라진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당시 고교 빅3로 평가받은 선수는 덕수고 심준석(현 마이애미 말린스), 서울고 김서현, 충암고 윤영철이었다. 그중 강력한 1순위 후보였던 심준석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을 맺고 미국 도전을 선택해 KBO 신인 드래프트 1순위 경쟁은 김서현과 윤영철의 2파전 양상이 됐다.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한화의 선택은 김서현이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문동주에 이어 김서현을 품에 안은 한화는 꿈의 160km/h 듀오를 완성했다.
2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KIA는 순리대로 윤영철을 지명했다. 이미 양현종, 이의리 등 선발진에 왼손 투수가 충분했지만,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고교 좌완 최대어를 선택했다. 2년이 지난 현재 김서현은 한화 불펜의 필승조, 윤영철은 KIA 선발진의 한자리를 꿰찼다
2024 신인 드래프트도 직전 해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빅3로 마산용마고장현석, 장충고 황준서, 인천고 김택연이 꼽혔고, 그중 최대어인 장현석이 LA 다저스의 계약을 맺어 미국으로 떠났다.
황준서, 김택연 2파전으로 좁혀진 전체 1순위 경쟁에서 한화의 선택을 받은 투수는 황준서였다. 이미 문동주, 김서현을 차례로 지명해 우완 파이어볼러 자원을 확보한 한화는 완성형 좌완으로 평가받는 황준서를 지명해 좌우 밸런스를 맞췄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두산은 고교 최고의 우완 '돌직구 투수' 김택연을 선택했다. 2024시즌이 막바지를 향해가는 가운데 두 선수의 희비는 다소 엇갈린다. 두산 김택연은 시즌 초반 필승조로 시작해 마무리 자리까지 꿰차며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반면 황준서는 역대 10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승리를 기록하는 등 출발은 좋았으나 프로의 높은 벽에 고전하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 역시 우완과 좌완 최대어 양강 구도다. 좌완 최대어로 평가받는 덕수고 정현우, 고교 최고의 파이어볼러 전주고 정우주가 1순위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첫 번째 지명권을 가진 키움은 정현우를 지명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에이스 안우진을 중심으로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김윤하, 전준표 등 오른손 자원을 확보한 키움은 상대적으로 구하기 힘든 완성형 좌완 투수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도 눈독을 들인 150km/h 중반의 패스트볼을 쉽게 던지는 정우주의 재능도 그냥 놓치기는 아쉽다. 전체 1순위의 영광은 소문대로 정현우가 차지할지, 아니면 반전이 일어날지 키움의 선택이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