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수성도 위태로운 LG, 3번 타자 김범석 카드 꺼내들었다...2연패 탈출 도전
입력 : 2024.09.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3위 수성 위기에 빠진 LG 트윈스가 2연패 탈출을 위해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LG는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LG는 롯데 선발로 나서는 좌완 김진욱을 상대로 홍창기(우익수)-오스틴(지명타자)-김범석(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이영빈(좌익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임찬규(9승 6패 평균자책점 3.90)가 출격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전(1-4)과 17일 롯데전(3-7)에서 득점력 빈곤에 시달렸던 LG는 라인업을 크게 바꿨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김범석이다. 지난 11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출전 기록이 없었던 김범석은 일주일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기회를 받는다.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김현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은 김범석은 63경기 타율 0.247 6홈런 24타점 OPS 0.700으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기(43경기 타율 0.283 5홈런22타점)는 나쁘지 않았으나 후반기(20경기 타율 0.118 1홈런 2타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3일 롯데전(1타수 1안타) 이후 10경기에서는 16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오스틴 딘 2번, 김범석 3번, 박동원이 5번 등 오른손 타자들이 전진 배치돼 김진욱 공략에 나선다. 김진욱은 올 시즌 좌타자(피안타율 0.223)에 비해 우타자(0.295)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2연패를 기록 중인 3위 LG(69승 2무 64패 승률 0.519)는 3연승을 질주한 4위 두산(68승 2무 66패 승률 0.507)에 1.5경기 차로 쫓기고 있어 연패 탈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가을야구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총력전을 벌이는 롯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만 한다.

한편, 이에 맞서는 홈팀 롯데는 황성빈(좌익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중견수)-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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