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확률 '27.5%' SSG, 막판 대추격 이끌 '국대 중견수' 돌아온다...28일 만에 부상 복귀
입력 : 2024.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마침내 돌아왔다. SSG 랜더스 '국대 중견수' 최지훈(27)이 부상을 털어내고 시즌 막판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SSG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최지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투수 오원석이 퓨처스행 통보를 받았다.

앞서 최지훈은 8월 21일 LG 트윈스전을 끝으로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웠다. 왼쪽 대퇴근 부상이 원인이었다. 시즌 막판 5강 경쟁에 돌입한 SSG에 너무나 뼈아픈 소식이었다.

SSG는 최지훈의 빠른 회복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약 2주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른 시일 내 복귀를 도왔다. 8일 일본에서 귀국한 최지훈은 9일 휴식을 취한 뒤 10일부터 정상적인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최지훈은 17일과 18일, 두 차례 한화 이글스와 퓨처스 경기에 출전해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첫 경기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둘째 날은 달랐다. 1번-중견수로 출전해 1회 말 몸에 맞는 볼, 3회 2루타, 5회 볼넷과 도루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최지훈의 컨디션 회복을 확인한 SSG는 19일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선발은 아니다. 최근 10경기 타율 0.355 4도루로 컨디션이 좋았던 2루수 정준재가 리드오프로 출전한다. 중견수 수비는 9번타자 하재훈이 맡는다.


최지훈이 28일 만에 1군으로 돌아오면서 5강 경쟁에 나선 6위 SSG(65승 68패 2무)는 한층 탄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 SSG는 9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5위 KT 위즈(68승 68패 2무)를 1.5경기 차로 추격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8월 극도의 부진을 이겨내고 9월 10경기 6승 3패 1무로 반등하면서 승패마진을 -3까지 줄였다.

KBO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제공하는 'psodds.com'에 따르면 18일 기준 SSG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은 27.5%다. 5위 KT가 76.7%인 걸 감안하면 높지는 않다. 그래도 남은 시즌 연승 행진을 타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국대 중견수의 가세가 반가운 이유다.

사진=OSEN, 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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