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1년 월반도 문제없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KBO리그 43년 역사상 최고의 22세 이하 홈런타자로 등극했다.
김도영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KIA는 나란히 1타점을 추가한 상위타선 김도영-윤도현-박찬호-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폭발력을 앞세워 삼성을 5-3으로 제압했다.
19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사흘간 휴식을 취한 김도영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0-0으로 팽팽한 1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카운트 1-2에서 삼성 선발 이승민의 4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휘둘러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125m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38호.
이 홈런으로 21세 김도영은 1998년 38홈런을 기록했던 22세 이승엽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38홈런은 이제껏 KBO리그에서 22세 이하 타자가 작성한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무려 26년 동안 아무도 접근하지 못했던 대기록이다.
김도영은 아직 생일이 지나지도 않은 20세 11개월 21일에 22세 이하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서면서 'MVP 0순위'의 위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김도영은 남은 5경기에서 홈런 하나 이상을 더 추가하면 26년 전 이승엽을 제치고 22세 이하 홈런 단독 1위를 차지한다.
기록 도전에 큰 관심이 없는 김도영도 '이승엽' 이름 석 자엔 흥미를 드러낸다. 김도영은 지난달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32홈런을 터트려 이승엽이 1997년에 작성했던 21세 이하 홈런 1위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그 사실을 접한 뒤 김도영은 "지금이 타이기록이냐. 그러면 얼른 하나 더 채우도록 하겠다"며 이례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다. 이후 6홈런을 추가하면서 김도영은 새로운 전설로 등극했고, 이제 한 살 더 많은 이승엽을 넘어설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김도영은 136경기 타율 0.347(524타수 182안타) 38홈런 106타점 138득점 40도루 OPS 1.076을 마크하고 있다. 득점·장타율(0.655) 2관왕 포함 KBO리그 시상 타격 8개 부문에서 모두 TOP7에 이름을 올리며 눈부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데뷔 3년차에 접어든 김도영은 시즌 초반부터 기록적인 페이스로 단숨에 주목받았다. 4월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로 포문을 연 뒤, 6월 역대 4명(5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 7월 역대 2번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8월 역대 7명(9번)째이면서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로 끊임없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도영 신드롬은 9월에도 이어졌다. 역대 3번째 타율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 22세 이하 홈런 1위를 모두 9월 들어 작성했다. 한 선수가 평생 한 번 할까 말까 하는 기록을 올해 김도영은 요술 방망이 휘두르듯 손쉽게 해냈다.
이제 김도영은 단 하나, 국내 최초 40-40만 달성하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다. KIA가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김도영은 홈런 두 개를 더하면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는다. 선두 KIA는 이미 조기 우승을 달성한 상태에서 김도영을 1번타자로 전진 배치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는 중이다. 역대 최고 21세 타자의 역사적인 시즌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OSEN, 뉴스1
김도영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KIA는 나란히 1타점을 추가한 상위타선 김도영-윤도현-박찬호-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폭발력을 앞세워 삼성을 5-3으로 제압했다.
19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사흘간 휴식을 취한 김도영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0-0으로 팽팽한 1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카운트 1-2에서 삼성 선발 이승민의 4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휘둘러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125m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38호.
이 홈런으로 21세 김도영은 1998년 38홈런을 기록했던 22세 이승엽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38홈런은 이제껏 KBO리그에서 22세 이하 타자가 작성한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무려 26년 동안 아무도 접근하지 못했던 대기록이다.
김도영은 아직 생일이 지나지도 않은 20세 11개월 21일에 22세 이하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서면서 'MVP 0순위'의 위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김도영은 남은 5경기에서 홈런 하나 이상을 더 추가하면 26년 전 이승엽을 제치고 22세 이하 홈런 단독 1위를 차지한다.
기록 도전에 큰 관심이 없는 김도영도 '이승엽' 이름 석 자엔 흥미를 드러낸다. 김도영은 지난달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32홈런을 터트려 이승엽이 1997년에 작성했던 21세 이하 홈런 1위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그 사실을 접한 뒤 김도영은 "지금이 타이기록이냐. 그러면 얼른 하나 더 채우도록 하겠다"며 이례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다. 이후 6홈런을 추가하면서 김도영은 새로운 전설로 등극했고, 이제 한 살 더 많은 이승엽을 넘어설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김도영은 136경기 타율 0.347(524타수 182안타) 38홈런 106타점 138득점 40도루 OPS 1.076을 마크하고 있다. 득점·장타율(0.655) 2관왕 포함 KBO리그 시상 타격 8개 부문에서 모두 TOP7에 이름을 올리며 눈부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데뷔 3년차에 접어든 김도영은 시즌 초반부터 기록적인 페이스로 단숨에 주목받았다. 4월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로 포문을 연 뒤, 6월 역대 4명(5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 7월 역대 2번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8월 역대 7명(9번)째이면서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로 끊임없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도영 신드롬은 9월에도 이어졌다. 역대 3번째 타율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 22세 이하 홈런 1위를 모두 9월 들어 작성했다. 한 선수가 평생 한 번 할까 말까 하는 기록을 올해 김도영은 요술 방망이 휘두르듯 손쉽게 해냈다.
이제 김도영은 단 하나, 국내 최초 40-40만 달성하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다. KIA가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김도영은 홈런 두 개를 더하면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는다. 선두 KIA는 이미 조기 우승을 달성한 상태에서 김도영을 1번타자로 전진 배치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는 중이다. 역대 최고 21세 타자의 역사적인 시즌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OSEN,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