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한치의 빈틈도 없다. 'MVP 후보 0순위'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추격자' 구자욱(31·삼성 라이온즈)의 눈앞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타이틀 사수에 나섰다.
김도영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1도루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김도영의 원맨쇼를 앞세운 KIA는 삼성을 5-3으로 꺾었다.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삼성 선발 이승민을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132km/h 패스트볼을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선제 솔로포로 시즌 38호 홈런을 장식했다.
이 홈런으로 시즌 136득점째를 올린 김도영은 팀 동료 서건창이 2014년(당시 넥센 히어로즈)이 보유했던 단일 시즌 최다 득점(135득점)을 넘어 KBO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3회 안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한 김도영은 5회 도루를 추가했다. KIA가 2-0으로 앞선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이어 윤도현의 타석에서 초구에 곧바로 스타트를 끊어 여유 있게 2루를 훔쳤다. 시즌 40호 도루에 성공한 김도영은 이후 윤도현의 적시타 때 홈까지 내달려 또 한 번 득점을 올렸다.
KIA가 4-1로 앞선 7회 말 선두타자로 4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좌전안타로 3안타 4출루 경기를 치렀다. 윤도현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박찬호의 2루타 때 김도영은 단숨에 1루에서 홈까지 내달려 3번째 득점이자 시즌 138득점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도영은 타율 리그 4위(0.344), 장타율(0.647)과 OPS(1.064)는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9월 절정의 타격감을 뽐낸 구자욱에게 바짝 쫓기고 있었다. 구자욱은 모 단위에서 앞선 타율 3위(0.3442, 김도영 0.3436), 장타율(0.629)과 OPS(1.045) 2위로 김도영의 타이틀 획득을 위협하는 존재로 떠올랐다(장타율은 KBO 시상 기록 / OPS는 제외).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삼성은 23일 KIA전에서 구자욱, 김지찬, 이재현, 강민호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며 휴식을 부여했다. 40홈런-40도루 기록에 도전하는 김도영은 그대로 경기에 출전해 '장타율·OPS 2위' 구자욱이 지켜보는 앞에서 홈런 포함 3안타 4출루 경기를 치르며 장타율(0.655)과 OPS(1.076)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이미 KBO리그와 타이거즈 43년 구단 역사에 수많은 기록을 남긴 김도영이지만 아직도 새롭게 쓸 역사들이 남아있다. 남은 5경기서 2홈런을 추가해 대망의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다면 2015년 에릭 테임즈(47홈런-40도루) 이후 역대 2번째이자 국내 타자로는 최초의 40-40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장타율과 OPS에서 타이거즈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현재 김도영은 규정타석 기준으로 2009년 김상헌(장타율 0.639)과 1982년 김봉연(OPS 1.076)을 넘어 타이거즈 타자 단일 시즌 장타율, OPS 역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 득점(138득점, KBO 신기록), 총 루타(343루타), 3루타(9개, 공동 1위) 등에서 타이거즈 1위 기록을 세운 김도영은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사진=OSEN, 뉴스1, 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1도루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김도영의 원맨쇼를 앞세운 KIA는 삼성을 5-3으로 꺾었다.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삼성 선발 이승민을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132km/h 패스트볼을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선제 솔로포로 시즌 38호 홈런을 장식했다.
이 홈런으로 시즌 136득점째를 올린 김도영은 팀 동료 서건창이 2014년(당시 넥센 히어로즈)이 보유했던 단일 시즌 최다 득점(135득점)을 넘어 KBO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3회 안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한 김도영은 5회 도루를 추가했다. KIA가 2-0으로 앞선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이어 윤도현의 타석에서 초구에 곧바로 스타트를 끊어 여유 있게 2루를 훔쳤다. 시즌 40호 도루에 성공한 김도영은 이후 윤도현의 적시타 때 홈까지 내달려 또 한 번 득점을 올렸다.
KIA가 4-1로 앞선 7회 말 선두타자로 4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좌전안타로 3안타 4출루 경기를 치렀다. 윤도현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박찬호의 2루타 때 김도영은 단숨에 1루에서 홈까지 내달려 3번째 득점이자 시즌 138득점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도영은 타율 리그 4위(0.344), 장타율(0.647)과 OPS(1.064)는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9월 절정의 타격감을 뽐낸 구자욱에게 바짝 쫓기고 있었다. 구자욱은 모 단위에서 앞선 타율 3위(0.3442, 김도영 0.3436), 장타율(0.629)과 OPS(1.045) 2위로 김도영의 타이틀 획득을 위협하는 존재로 떠올랐다(장타율은 KBO 시상 기록 / OPS는 제외).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삼성은 23일 KIA전에서 구자욱, 김지찬, 이재현, 강민호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며 휴식을 부여했다. 40홈런-40도루 기록에 도전하는 김도영은 그대로 경기에 출전해 '장타율·OPS 2위' 구자욱이 지켜보는 앞에서 홈런 포함 3안타 4출루 경기를 치르며 장타율(0.655)과 OPS(1.076)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이미 KBO리그와 타이거즈 43년 구단 역사에 수많은 기록을 남긴 김도영이지만 아직도 새롭게 쓸 역사들이 남아있다. 남은 5경기서 2홈런을 추가해 대망의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다면 2015년 에릭 테임즈(47홈런-40도루) 이후 역대 2번째이자 국내 타자로는 최초의 40-40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장타율과 OPS에서 타이거즈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현재 김도영은 규정타석 기준으로 2009년 김상헌(장타율 0.639)과 1982년 김봉연(OPS 1.076)을 넘어 타이거즈 타자 단일 시즌 장타율, OPS 역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 득점(138득점, KBO 신기록), 총 루타(343루타), 3루타(9개, 공동 1위) 등에서 타이거즈 1위 기록을 세운 김도영은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사진=OSEN, 뉴스1, KIA 타이거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