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벌써 다섯 번째다. NC 다이노스 이용찬(35)이 또다시 4점 이상을 내주며 지독한 부진을 이어갔다.
이용찬은 2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7회 구원 등판해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NC는 SSG에 1-10으로 크게 패했다.
감독 교체 후 내리 두 경기를 패했던 NC는 이날도 무기력한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초중반은 나쁘지 않았다. NC 선발 에릭 요키시와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각각 5이닝 1실점,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6회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NC는 두 번째 투수 류진욱이 6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경기 후반부 역전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NC는 7회 시작과 동시에 급격하게 무너졌다. 계기는 이용찬 등판이었다. NC가 0-1 뒤진 7회 초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은 공필성 감독대행 체제에서 처음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용찬은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최지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박성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2, 3루가 됐다. 두 번째 대타 정준재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SSG 중심타선 상대로 버티지 못했다.
이용찬은 최정에게 2타점 2루타,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이용찬은 마운드를 이준호에게 넘기고 일찍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준호가 한유섬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주면서 이용찬의 실점은 4까지 불어났다.
SSG전을 마친 이용찬은 올 시즌 57경기 3승 9패 2홀드 16세이브 49탈삼진 평균자책점 6.13(54⅓이닝 37자책)을 기록 중이다. 7월까지 2점대(2.82) 평균자책점으로 선전했으나 8월 7경기 29.08, 9월 5경기 15.19로 크게 무너지면서 회복 불가능한 수준이 됐다.
이용찬의 부진은 구간별로 나눠서 보면 더 충격적이다. 이용찬은 4월 12경기 4실점(3자책), 5월 9경기 4실점, 6월 11경기 4자책을 기록했다. 7월도 25일까지 7경기에서는 1실점으로 선방했다.
그러나 7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악몽이 시작됐다. 이용찬은 롯데전부터 26일 SSG전까지 13경기 중 단 4경기만 무실점을 기록했고, 무려 8경기에서 3점 이상을 허용했다. 이 중 4실점 이상 경기는 5차례나 된다.
극도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이용찬은 결국 KBO리그 43년 역사상 최초 불명예 기록을 눈앞에 뒀다. 바로 6점대 이하 평균자책점, 15세이브 기록 동시 달성이다. KBO리그에서 한 시즌 15세이브 이상 투수는 올해 9명(26일 기준) 포함 지금까지 230차례 나왔다. 이 중 기존 평균자책점 최하위는 2014년 삼성 라이온즈 임창용(31세이브 평균자책점 5.84)이었다.
NC가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이용찬은 남은 1군 등판에서 극적으로 반등하지 않는 이상 역대 최초 불명예 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4년 총액 27억 원에 NC 유니폼을 입은 이용찬은 올 시즌이 끝나면 2번째 FA 자격을 얻는다. 그러나 후반기 커리어 최악의 부진으로 FA 계약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OSEN
이용찬은 2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7회 구원 등판해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NC는 SSG에 1-10으로 크게 패했다.
감독 교체 후 내리 두 경기를 패했던 NC는 이날도 무기력한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초중반은 나쁘지 않았다. NC 선발 에릭 요키시와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각각 5이닝 1실점,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6회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NC는 두 번째 투수 류진욱이 6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경기 후반부 역전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NC는 7회 시작과 동시에 급격하게 무너졌다. 계기는 이용찬 등판이었다. NC가 0-1 뒤진 7회 초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은 공필성 감독대행 체제에서 처음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용찬은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최지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박성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2, 3루가 됐다. 두 번째 대타 정준재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SSG 중심타선 상대로 버티지 못했다.
이용찬은 최정에게 2타점 2루타,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이용찬은 마운드를 이준호에게 넘기고 일찍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준호가 한유섬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주면서 이용찬의 실점은 4까지 불어났다.
SSG전을 마친 이용찬은 올 시즌 57경기 3승 9패 2홀드 16세이브 49탈삼진 평균자책점 6.13(54⅓이닝 37자책)을 기록 중이다. 7월까지 2점대(2.82) 평균자책점으로 선전했으나 8월 7경기 29.08, 9월 5경기 15.19로 크게 무너지면서 회복 불가능한 수준이 됐다.
이용찬의 부진은 구간별로 나눠서 보면 더 충격적이다. 이용찬은 4월 12경기 4실점(3자책), 5월 9경기 4실점, 6월 11경기 4자책을 기록했다. 7월도 25일까지 7경기에서는 1실점으로 선방했다.
그러나 7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악몽이 시작됐다. 이용찬은 롯데전부터 26일 SSG전까지 13경기 중 단 4경기만 무실점을 기록했고, 무려 8경기에서 3점 이상을 허용했다. 이 중 4실점 이상 경기는 5차례나 된다.
극도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이용찬은 결국 KBO리그 43년 역사상 최초 불명예 기록을 눈앞에 뒀다. 바로 6점대 이하 평균자책점, 15세이브 기록 동시 달성이다. KBO리그에서 한 시즌 15세이브 이상 투수는 올해 9명(26일 기준) 포함 지금까지 230차례 나왔다. 이 중 기존 평균자책점 최하위는 2014년 삼성 라이온즈 임창용(31세이브 평균자책점 5.84)이었다.
NC가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이용찬은 남은 1군 등판에서 극적으로 반등하지 않는 이상 역대 최초 불명예 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4년 총액 27억 원에 NC 유니폼을 입은 이용찬은 올 시즌이 끝나면 2번째 FA 자격을 얻는다. 그러나 후반기 커리어 최악의 부진으로 FA 계약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