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계약 뛰어넘나? 안 그래도 치열한 소토 영입전, 필라델피아도 뛰어들었다
입력 : 2024.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이미 여러 구단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FA 최대어 후안 소토(26)의 영입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까지 뛰어들어 영입 경쟁이 더욱 불타오를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필라델피아가 소토와 만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아직 확실한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곧 소토와 만날 계획이다. 소토는 이미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구단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음에는 LA 다저스와 만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양키스를 거치며 7년간 936경기 타율 0.285 201홈런 592타점 OPS 0.953을 기록했다. 올해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41홈런을 때려냈고, 포스트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연장 10회 극적인 역전 3점 홈런으로 양키스의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




필라델피아가 참전하기 전부터 소토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었다. 지난 18일 도미니카공화국 매체 Z101디지털의 헥터 고메스는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MLB 선수 카를로스 바에르가에 따르면, 소토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메츠가 어제 LA에서 처음 제시한 금액이 6억 6,000만 달러(9,224억 원)'라고 전했다.



MLB.com은 "필라델피아는 이미 메이저리그 팀 중 가장 완벽한 로스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2024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필라델피아 구단주는 브라이스 하퍼, 트레이 터너, 잭 휠러, J.T. 리얼무토, 애런 놀라, 닉 카스테야노스, 카일 슈와버를 모두 FA로 영입하는 등 시장에서 최고의 선수들에게 기꺼이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라고 필라델피아가 영입전에 뛰어든 배경을 밝혔다.

이대로 영입전이 더욱 치열해진다면 소토가 지난해 다저스와 오타니가 체결한 10년 7억 달러(약 9,737억 원) 계약 규모도 뛰어넘을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