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챔피언스리그 성적이 바닥으로 떨어지자 엔리케 감독과 파리 선수들의 불화설이 나왔다.

프랑스 매체 'RMC'는 1일(한국 시간) "프랑스 챔피언은 여전히 모나코를 승점 7점 차로 앞서며 프랑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27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프랑스 리그 1의 강호 파리 생제르맹은 이제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면 새로운 형식의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김민재는 전반 38분 요주아 키미히의 코너킥 상황에서 파리의 골키퍼인 사포노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세컨볼을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 후 뎀벨레가 후반 11분 알폰소 데이비스에 대한 반칙으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파리의 상황은 최악으로 흘러갔다. 결국 파리는 김민재에 막히며 0-1로 패배했다.





파리는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서 지로나를 상대로 승리한 이후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파리는 이번 뮌헨과의 경기 결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단 3경기만을 남겨두고 25위에 머물러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또 한 번의 패배에 대해 특정 개인을 지목하지 않고 비꼬는 듯한 발언을 했다.

엔리케는 경기 후 '카날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든 책임은 팀 전체에 있다. 우리는 범인을 찾아서는 안 된다. 영웅이나 악당을 찾아서는 안 된다. 항상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비난할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나다. 내 책임이다. 이제 범인을 찾았다. 이제부터는 모든 비판을 받아들이겠다"라고 밝혔다.





엔리케 감독은 특별한 방식으로 선발 라인업을 발표한다. 엔리케 감독은 항상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라인업을 선수들에게 알려주었다. 일부 선수들은 이러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특정 결정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매체는 "모두가 루이스 엔리케의 결정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공식적으로 클럽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지지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결과가 그의 뜻대로 흘러갈수록 불만이 많이 나올 것이다. 파비안 루이즈와 같은 선수들, 엔리케를 옹호하는 스페인 선수들까지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 대한 긴장감과 현재 상황에 대한 불만을 느끼기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들은 또한 "루이스 엔리케는 PSG의 독재자처럼 보인다. 그의 전능함은 클럽을 짜증 나게 하는 경향이 있다. 엔리케는 자신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팀을 이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엔리케는 챔피언스리그와 달리 리그에서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파리는 리그 우승이 아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하는 팀이기에 리그에서의 압도적인 성적은 후순위다. 엔리케 감독은 현재 2027년까지 파리와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엔리케 감독은 경질당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비인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