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갑자기 라이벌 팀 저격'... ''다른 팀들은 센터백 한 명 빠졌다고 변명하지, 우리는 계속 나아간다''
입력 : 2024.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상대 팀들을 저격하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일(한국 시간) "풀럼과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의 부상 문제를 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아스널과 다른 프리미어리그 라이벌들을 미묘하게 파고들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를 완파했지만 풀럼과 1-1 무승부를 거두며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토트넘의 센터백 콤비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이 부상으로 다시 한번 결장했다. 두 선수 대신 벤 데이비스와 라두 드라구신이 투입되어 지난 한 주 동안 세 경기에 출전하며 호흡을 맞췄다.





포스테코글루는 아스널을 비롯한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수비수 한 명 잃은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팀들을 저격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기자들에게 "[다른 팀들이] 센터백 한 명이 빠진 것에 대해 너무 많은 바이올린 연주를 보았지만, 우리는 그냥 계속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데이비스와 드라구신은 이번 경기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리그에서 두 센터백이 모두 빠진 팀은 많지 않다. 이 두 선수의 매력은 바로 그런 점이다. 선수들이 보여주는 캐릭터가 정말 마음에 든다. 변명을 하거나 내게 양해를 구하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이 모든 친구들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인정해야 한다. 드라구신과 데이비스는 오늘도 훌륭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경기 당일 오전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주 공격 옵션이 없어졌다. 또한 주전 골키퍼인 굴리엘모 비카리오, 윌슨 오도베르, 히샬리송도 여전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결장으로 토트넘은 고갈된 라인업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인 빠른 템포 축구를 구사해야 했다. 교체 선수로 투입된 아치 그레이가 다리 부상으로 경기장에 들어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재교체 당하면서 위기는 더욱 악화되었다.

토트넘은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4-0으로 꺾었고 그는 이 경기를 이번 시즌의 이정표적인 승리로 꼽았다.



포스테코글루는 "그 이후로 몇 번의 큰 위기를 넘겼다. 매 경기 맨시티를 상대로 했던 것처럼 경기하자고 쉽게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의 부상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위를 유지할 수 있냐는 의문이 계속해서 생기고 있다. 다행히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가 다음 상대인 본머스전에 복귀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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