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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56홈런' 괴물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4·야쿠르트 스왈로즈)가 2025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풀카운트' ,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2일 야쿠르트 구단과 계약 갱신을 마친 뒤 "다음 시즌(2025년)이 일본에서 마지막 시즌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무라카미는 현재 NPB를 대표하는 최고의 거포 중 한 명이다. 2017 드래프트 1순위로 야쿠르트에 입단해 2018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무라카미는 풀타임 첫 시즌이었던 2019년 36홈런 96타점으로 센트럴리그 홈런과 타점 부문 3위에 오르며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2020년 데뷔 첫 3할 타율(0.307) 고지를 밟으면서 28홈런과 86타점, 2021년에는 39홈런과 데뷔 첫 100타점(112타점)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무라카미는 2022년 141경기 타율 0.318 56홈런 134타점을 기록, 3관왕을 차지하며 센트럴리그 MVP의 영광을 안았다. 56홈런은 오 사다하루(1964년 55홈런)의 기록을 뛰어넘는 일본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었으며, 세계 최초로 5연타석 홈런도 기록하는 등 22세의 나이에 MLB 구단도 주목하는 거포로 도약했다.
NPB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낸 무라카미는 2023년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에 발탁돼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4번 타자 자리를 꿰찼다. 8강까지 타율 0.235(17타수 4안타)의 부진을 겪으며 비판의 대상이 됐던 무라카미는 멕시코와의 4강전에서 9회 끝내기 적시타로 화려하게 부활했고, 미국과의 결승전에서는 메릴 켈리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터뜨리며 일본의 WBC 전승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WBC 여파 때문이었을까. 승승장구하던 무라카미는 지난해 타율 0.256 31홈런 84타점으로 주춤했다. 3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하는 등 결코 나쁜 성적은 아니었으나 그를 향한 기대치에 비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었다. 올해 역시 33홈런 86타점으로 센트럴리그 홈런왕과 타점왕에 등극했지만, 타율(0.244)이 지난해보다 더 떨어졌고 OPS도 최근 5시즌 중 가장 낮은 수치(0.851)를 기록했다.
최근 2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무라카미의 MLB 도전 의지는 변함이 없다. 그는 지난 9월 엑셀 스포츠 매니지먼트의 케이스 클로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MLB 도전 준비에 나섰다. 클로스는 과거 데릭 지터, 다나카 마사히로, 아키야마 쇼고 등을 담당했던 에이전트다.
무라카미가 MLB 도전 시기를 2025시즌 종료 후로 잡은 것은 국제 아마추어 규정 때문으로 알려졌다. 만 25세 미만의 선수가 MLB에 진출할 때는 규정에 따라 마이너리그 계약만 가능하며, 구단별로 책정된 사이닝 보너스 풀 범위 내에서 한정된 계약금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무라카미는 "올해 그러한 규정(국제 아마추어 규정)이 개정되면 MLB에 도전하겠다고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하지만 (MLB 진출 시기가) 1년 더 늦춰져 야쿠르트에서 한 시즌을 더 뛰게 되었다. 다음 시즌은 일본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무라카미는 2025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무대 진출을 노린다.
그는 "지금은 (MLB 도전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겨울에는 (미국에) 갈 수 있느냐 없느냐의 기로에 서 있었기 때문에 나도 가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막상 이렇게 되니 내년에는 진출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겨 그때(작년)와는 마음가짐이 다르다"며 "(다음 시즌) 목표는 오직 우승, 일본 최고가 되고 싶은 것이다. 내가 활약하는 것이 (우승의) 전제 조건이지만, 내 성적이나 개인적인 욕심은 배제할 생각이다"라고 2025시즌 야쿠르트 구단의 우승만을 바라보고 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OSEN
'풀카운트' ,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2일 야쿠르트 구단과 계약 갱신을 마친 뒤 "다음 시즌(2025년)이 일본에서 마지막 시즌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무라카미는 현재 NPB를 대표하는 최고의 거포 중 한 명이다. 2017 드래프트 1순위로 야쿠르트에 입단해 2018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무라카미는 풀타임 첫 시즌이었던 2019년 36홈런 96타점으로 센트럴리그 홈런과 타점 부문 3위에 오르며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2020년 데뷔 첫 3할 타율(0.307) 고지를 밟으면서 28홈런과 86타점, 2021년에는 39홈런과 데뷔 첫 100타점(112타점)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무라카미는 2022년 141경기 타율 0.318 56홈런 134타점을 기록, 3관왕을 차지하며 센트럴리그 MVP의 영광을 안았다. 56홈런은 오 사다하루(1964년 55홈런)의 기록을 뛰어넘는 일본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었으며, 세계 최초로 5연타석 홈런도 기록하는 등 22세의 나이에 MLB 구단도 주목하는 거포로 도약했다.
NPB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낸 무라카미는 2023년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에 발탁돼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4번 타자 자리를 꿰찼다. 8강까지 타율 0.235(17타수 4안타)의 부진을 겪으며 비판의 대상이 됐던 무라카미는 멕시코와의 4강전에서 9회 끝내기 적시타로 화려하게 부활했고, 미국과의 결승전에서는 메릴 켈리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터뜨리며 일본의 WBC 전승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WBC 여파 때문이었을까. 승승장구하던 무라카미는 지난해 타율 0.256 31홈런 84타점으로 주춤했다. 3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하는 등 결코 나쁜 성적은 아니었으나 그를 향한 기대치에 비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었다. 올해 역시 33홈런 86타점으로 센트럴리그 홈런왕과 타점왕에 등극했지만, 타율(0.244)이 지난해보다 더 떨어졌고 OPS도 최근 5시즌 중 가장 낮은 수치(0.851)를 기록했다.
최근 2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무라카미의 MLB 도전 의지는 변함이 없다. 그는 지난 9월 엑셀 스포츠 매니지먼트의 케이스 클로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MLB 도전 준비에 나섰다. 클로스는 과거 데릭 지터, 다나카 마사히로, 아키야마 쇼고 등을 담당했던 에이전트다.
무라카미가 MLB 도전 시기를 2025시즌 종료 후로 잡은 것은 국제 아마추어 규정 때문으로 알려졌다. 만 25세 미만의 선수가 MLB에 진출할 때는 규정에 따라 마이너리그 계약만 가능하며, 구단별로 책정된 사이닝 보너스 풀 범위 내에서 한정된 계약금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무라카미는 "올해 그러한 규정(국제 아마추어 규정)이 개정되면 MLB에 도전하겠다고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하지만 (MLB 진출 시기가) 1년 더 늦춰져 야쿠르트에서 한 시즌을 더 뛰게 되었다. 다음 시즌은 일본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무라카미는 2025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무대 진출을 노린다.
그는 "지금은 (MLB 도전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겨울에는 (미국에) 갈 수 있느냐 없느냐의 기로에 서 있었기 때문에 나도 가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막상 이렇게 되니 내년에는 진출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겨 그때(작년)와는 마음가짐이 다르다"며 "(다음 시즌) 목표는 오직 우승, 일본 최고가 되고 싶은 것이다. 내가 활약하는 것이 (우승의) 전제 조건이지만, 내 성적이나 개인적인 욕심은 배제할 생각이다"라고 2025시즌 야쿠르트 구단의 우승만을 바라보고 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