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충북청주FC가 새로운 시즌 승격 도전을 이끌 주장단을 발표했다.

주장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김병오(35)가 맡는다. 베테랑 공격수 김병오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우암산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었고, 후반기 주장으로 선임돼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을 훌륭히 이끌었다.

김병오는 "주장을 맡게 돼 영광스럽고 동시에 큰 책임을 느낀다. 팀원들과 목표를 향해 하나로 뭉쳐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두가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부주장으로 선임된 김선민(34)은 지난 시즌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작년 8월 재계약을 체결했다.

김선민은 "주장을 잘 보좌하는 것이 부주장의 첫 번째 역할"이라며 "주장이 팀을 이끄는 데 힘들지 않도록 곁에서 최선을 다해 돕고 모두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주장으로는 '신입생' 최성근(33)과 이지승(26)이 선임됐다. 최성근은 수원삼성 시절 네 시즌 동안 부주장을 맡으며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한 경험이 있다. 이지승은 1999년생으로 주장단에서 가장 어린 나이지만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충북청주는 오는 2월 23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개막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충북청주 홈경기는 청주종합경기장 그라운드 공사로 5월 4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충북청주프로축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