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인천공항] 배웅기 기자= 제주SK FC 김건웅(27)이 부상 없는 시즌을 기약했다.
제주는 1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전지훈련지 일본 가고시마로 떠났다. 지난달 26일부터 클럽하우스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 제주는 내달 4일까지 가고시마에서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다.
선수단은 이른 아침부터 공항에 모여 출국을 준비했다. 장장 1시간에 걸친 체크인을 마치고 점심 식사시간을 가진 뒤 오후 12시경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거리가 짧은 편이다 보니 늦지 않은 시간에 여장을 풀 수 있었다.
스포탈코리아는 출국에 앞서 올해로 제주 3년 차를 맞은 김건웅을 만나봤다. 2016년 울산 HD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김건웅은 이후 전남드래곤즈, 수원FC, 전북현대를 거쳐 2023년 여름 제주로 적을 옮겼다.
입단 첫 시즌 후반기만 소화하고도 12경기(2골)를 뛰며 주전을 꿰찬 김건웅은 지난 시즌에도 공수 연결고리로서 중책을 맡았다. 그러나 굵직한 부상 두어 번에 발목을 잡혔고, 몸 상태가 정상궤도에 오를 즘 시즌이 막을 내렸다.
김건웅은 "(휴식기에) 여행을 조금 다니고 남는 시간 필라테스를 배웠다. 정식적으로 배운 건 처음"이라며 멋쩍은 웃음을 짓더니 "작년에 부상이 있었다 보니 신체 밸런스라든지 유연성을 강화하고 싶어 한번 다녀봤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묻는 질문에는 "중원에 좋은 선수가 많지만 각자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다르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부분을 잘 수행하고 제가 잘하는 걸 보여드린다면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싶다"며 "재밌는 시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건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학범 감독과 6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김건웅은 2018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며 김학범 감독과 연을 맺었고, 당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위선양했다.
"예전에는 호랑이 그 자체셨다"며 입을 연 김건웅은 "지금도 여전히 무서운데 많이 유해지신 것 같다. 감독님께서 올해 강조하시는 키워드가 '간절함'이다. 남들보다 한 발 더 뛰면서 높은 순위로 가보자고 말씀하신다. (김)재우라든지 새롭게 들어온 선수 중에서도 아는 친구가 많다. 얼른 적응할 수 있도록 먼저 말도 걸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건웅은 "올 시즌에는 다치지 않고 팀에 도움 되는 게 목표다. 팀적으로는 저희가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누군가는 티가 나지 않는 묵묵한 역할을 해야 한다. 제가 먼저 나서 팀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는 1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전지훈련지 일본 가고시마로 떠났다. 지난달 26일부터 클럽하우스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 제주는 내달 4일까지 가고시마에서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다.
선수단은 이른 아침부터 공항에 모여 출국을 준비했다. 장장 1시간에 걸친 체크인을 마치고 점심 식사시간을 가진 뒤 오후 12시경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거리가 짧은 편이다 보니 늦지 않은 시간에 여장을 풀 수 있었다.
스포탈코리아는 출국에 앞서 올해로 제주 3년 차를 맞은 김건웅을 만나봤다. 2016년 울산 HD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김건웅은 이후 전남드래곤즈, 수원FC, 전북현대를 거쳐 2023년 여름 제주로 적을 옮겼다.
입단 첫 시즌 후반기만 소화하고도 12경기(2골)를 뛰며 주전을 꿰찬 김건웅은 지난 시즌에도 공수 연결고리로서 중책을 맡았다. 그러나 굵직한 부상 두어 번에 발목을 잡혔고, 몸 상태가 정상궤도에 오를 즘 시즌이 막을 내렸다.
김건웅은 "(휴식기에) 여행을 조금 다니고 남는 시간 필라테스를 배웠다. 정식적으로 배운 건 처음"이라며 멋쩍은 웃음을 짓더니 "작년에 부상이 있었다 보니 신체 밸런스라든지 유연성을 강화하고 싶어 한번 다녀봤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묻는 질문에는 "중원에 좋은 선수가 많지만 각자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다르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부분을 잘 수행하고 제가 잘하는 걸 보여드린다면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싶다"며 "재밌는 시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건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학범 감독과 6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김건웅은 2018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며 김학범 감독과 연을 맺었고, 당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위선양했다.
"예전에는 호랑이 그 자체셨다"며 입을 연 김건웅은 "지금도 여전히 무서운데 많이 유해지신 것 같다. 감독님께서 올해 강조하시는 키워드가 '간절함'이다. 남들보다 한 발 더 뛰면서 높은 순위로 가보자고 말씀하신다. (김)재우라든지 새롭게 들어온 선수 중에서도 아는 친구가 많다. 얼른 적응할 수 있도록 먼저 말도 걸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건웅은 "올 시즌에는 다치지 않고 팀에 도움 되는 게 목표다. 팀적으로는 저희가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누군가는 티가 나지 않는 묵묵한 역할을 해야 한다. 제가 먼저 나서 팀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