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메이저리그(MLB) 선배 강정호가 지난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025시즌 성적을 예측했다.
10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에 출연한 강정호는 "올해 이정후가 풀타임을 뛰었을 때 어느 정도 (성적을) 예상하냐"는 이택근의 질문에 "(타율) 2할 8푼에 OPS 0.7대"라고 답했다. 다소 박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예상치이지만, 그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지난 시즌 이정후의 성적이 생각보다 저조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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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통산 884경기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OPS 0.898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이정후는 2023년 12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 무대를 밟았다.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으며 아시아 출신 야수 역대 최고 규모 계약을 따냈다.
큰 기대를 받고 MLB에 도전장을 던진 이정후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시범경기 13경기에서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2도루 OPS 0.911을 기록하며 새로운 무대에 적응해 갔다. 정규시즌에서는 데뷔 3경기 만에 미국 무대 첫 홈런을 때려냈다.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4/09/27/124fe49.jpg)
4월 다소 힘겨운 적응기를 거친 이정후는 5월 6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서 1회 초 2사 만루에 신시내티 타자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때린 타구를 전력 질주로 쫓던 이정후는 점프 캐치를 시도하다 펜스에 충돌해 왼쪽 어깨 관절와순이 찢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어깨 수술 전문가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수술을 권유받은 이정후는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MLB 데뷔 첫 시즌 최종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이었다.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4/10/17/fdf2a10.jpg)
생각보다 저조한 활약에 이어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 이정후에 대한 현지 매체의 평가는 냉정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정후의 첫 시즌에 대해 "결코 좋은 출발은 아니었다. 샌프란시스코가 리드오프 타자에게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라고 혹평했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도 "최악의 영입은 KBO에서 이정후를 데려온 것이다. 이보다 더 나쁠 수는 없었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이정후 영입을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실수 후보로 언급했다. 매체는 "이정후 계약을 실패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시즌 종료 부상으로 쓰러지기 전의 초반 성적은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4/12/18/8b333fe.jpg)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후에 대한 기대 역시 아직 식지는 않았다. '야후스포츠'는 이정후를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경쟁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선수'라 평가했다. 매체는 "부상 전까지만 해도 그의 엘리트급 컨텍 능력과 수비력은 꽤 좋아 보였다"라면서도 "출루나 장타 부분에선 아쉬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2025시즌 각 구단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측한 MLB.com도 이정후의 이름을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중견수 자리에 올려놨다.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5/01/07/wd_5739ec8.jpg)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의 성적 예측 시스템 '스티머'는 이정후가 2025시즌 143경기 타율 0.294 14홈런 63타점 13도루, 출루율 0.350, 장타율 0.437, wRC+ 121을 기록할 거라 내다봤다. 강정호의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또 다른 예측 시스템 'ZIPS'의 예상 기록은 이정후가 2025시즌 101경기 타율 0.280 7홈런 48타점 2도루, 출루율 0.336, 장타율 0.400, wRC+ 108로 모든 수치가 조금씩 하락했다. 이는 강정호가 예측한 성적과 거의 비슷하다.
MLB 공식 SNS는 팬그래프의 예상치를 인용해 이정후가 2025시즌 타율 0.287 11홈런 73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이정후가 11홈런을 때리기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과 '그가 이번 시즌 많은 이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할 것'이라는 의견이 첨예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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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0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에 출연한 강정호는 "올해 이정후가 풀타임을 뛰었을 때 어느 정도 (성적을) 예상하냐"는 이택근의 질문에 "(타율) 2할 8푼에 OPS 0.7대"라고 답했다. 다소 박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예상치이지만, 그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지난 시즌 이정후의 성적이 생각보다 저조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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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통산 884경기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OPS 0.898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이정후는 2023년 12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 무대를 밟았다.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으며 아시아 출신 야수 역대 최고 규모 계약을 따냈다.
큰 기대를 받고 MLB에 도전장을 던진 이정후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시범경기 13경기에서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2도루 OPS 0.911을 기록하며 새로운 무대에 적응해 갔다. 정규시즌에서는 데뷔 3경기 만에 미국 무대 첫 홈런을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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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다소 힘겨운 적응기를 거친 이정후는 5월 6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서 1회 초 2사 만루에 신시내티 타자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때린 타구를 전력 질주로 쫓던 이정후는 점프 캐치를 시도하다 펜스에 충돌해 왼쪽 어깨 관절와순이 찢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어깨 수술 전문가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수술을 권유받은 이정후는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MLB 데뷔 첫 시즌 최종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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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저조한 활약에 이어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 이정후에 대한 현지 매체의 평가는 냉정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정후의 첫 시즌에 대해 "결코 좋은 출발은 아니었다. 샌프란시스코가 리드오프 타자에게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라고 혹평했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도 "최악의 영입은 KBO에서 이정후를 데려온 것이다. 이보다 더 나쁠 수는 없었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이정후 영입을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실수 후보로 언급했다. 매체는 "이정후 계약을 실패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시즌 종료 부상으로 쓰러지기 전의 초반 성적은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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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후에 대한 기대 역시 아직 식지는 않았다. '야후스포츠'는 이정후를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경쟁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선수'라 평가했다. 매체는 "부상 전까지만 해도 그의 엘리트급 컨텍 능력과 수비력은 꽤 좋아 보였다"라면서도 "출루나 장타 부분에선 아쉬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2025시즌 각 구단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측한 MLB.com도 이정후의 이름을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중견수 자리에 올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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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의 성적 예측 시스템 '스티머'는 이정후가 2025시즌 143경기 타율 0.294 14홈런 63타점 13도루, 출루율 0.350, 장타율 0.437, wRC+ 121을 기록할 거라 내다봤다. 강정호의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또 다른 예측 시스템 'ZIPS'의 예상 기록은 이정후가 2025시즌 101경기 타율 0.280 7홈런 48타점 2도루, 출루율 0.336, 장타율 0.400, wRC+ 108로 모든 수치가 조금씩 하락했다. 이는 강정호가 예측한 성적과 거의 비슷하다.
MLB 공식 SNS는 팬그래프의 예상치를 인용해 이정후가 2025시즌 타율 0.287 11홈런 73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이정후가 11홈런을 때리기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과 '그가 이번 시즌 많은 이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할 것'이라는 의견이 첨예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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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