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믿고 자유계약(FA) 시장에 뛰어들었던 '북극곰' 피트 알론소(31)가 뉴욕 메츠와 동행을 이어간다.
메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 1루수 알론소와 2025시즌 이후 옵트 아웃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SNS를 통해 "웰컴 백, 피트!(Welcome back, Pete!)'라는 코멘트와 함께 알론소의 이미지를 올리며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앞서 지난 6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론소와 메츠의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론소의 계약은 2년 5,400만 달러(약 782억 원) 규모다. 계약 보너스 1,000만 달러에 2025년 2,000만 달러, 2026년 2,4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5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이 가능한 조건이다.

2016년 MLB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4순위로 메츠에 입단한 알론소는 2019년 빅리그에 등장해 큰 충격을 안겼다. 161경기서 무려 53홈런 120타점을 쓸어담은 그는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홈런왕, 올스타를 휩쓸며 리그 최고의 우타 거포로 우뚝 섰다..
이후 알론소는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16홈런)을 제외하고 4시즌(2021~2024) 연속 30홈런 이상(37-40-46-34)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거포 1루수로 활약했다. 메츠는 알론소를 묶기 위해 2023시즌 도중 7년 1억 5,800만 달러(약 2,296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FA 시장에서 가치를 더 높게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 판단한 알론소는 메츠의 장기 계약 제의를 거절했다.

알론소는 FA를 앞둔 2024시즌 162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0 34홈런 88타점 OPS 0.788의 성적을 기록했다.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냈으나 데뷔 후 처음으로 OPS가 0.8을 넘지 못했다. 장타율(0.459)은 데뷔 후 가장 낮았은 수치였다. f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팬그래프)도 2.1로 단축시즌인 2020년을 제외하면 최악의 기록이었다.
사실상 커리어 로우나 다름없는 시즌을 보낸 알론소는 보라스를 등에 업고 FA 대박을 노렸다. 보라스는 2012년 프린스 필더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맺었던 9년 2억 1,400만 달러(약 3,109억 원)을 기준점으로 내세웠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후안 소토에게 15년 7억 6,500만 달러(1조 1,076억 원)의 역대급 계약을 안긴 원소속팀 메츠도 알론소와 협상에서는 단호한 입장을 유지했다.

결국 FA 미아 상태로 2025년을 맞은 알론소는 스프링캠프 개막을 앞두고 '백기투항'했다. 알론소는 메츠로부터 3년 7,100만 달러(약 1,032억 원)의 계약을 제안받았으나, 2025년 이후 옵트아웃 조건이 포함된 2년의 계약 조건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의 데이비스 스턴스 사장은 "알론소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자 하는 의욕이 넘치는 선수다. 그가 우리를 더 좋은 팀으로 만들어준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복귀를 환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 공식 SNS 캡처
메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 1루수 알론소와 2025시즌 이후 옵트 아웃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SNS를 통해 "웰컴 백, 피트!(Welcome back, Pete!)'라는 코멘트와 함께 알론소의 이미지를 올리며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앞서 지난 6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론소와 메츠의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론소의 계약은 2년 5,400만 달러(약 782억 원) 규모다. 계약 보너스 1,000만 달러에 2025년 2,000만 달러, 2026년 2,4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5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이 가능한 조건이다.

2016년 MLB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4순위로 메츠에 입단한 알론소는 2019년 빅리그에 등장해 큰 충격을 안겼다. 161경기서 무려 53홈런 120타점을 쓸어담은 그는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홈런왕, 올스타를 휩쓸며 리그 최고의 우타 거포로 우뚝 섰다..
이후 알론소는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16홈런)을 제외하고 4시즌(2021~2024) 연속 30홈런 이상(37-40-46-34)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거포 1루수로 활약했다. 메츠는 알론소를 묶기 위해 2023시즌 도중 7년 1억 5,800만 달러(약 2,296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FA 시장에서 가치를 더 높게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 판단한 알론소는 메츠의 장기 계약 제의를 거절했다.

알론소는 FA를 앞둔 2024시즌 162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0 34홈런 88타점 OPS 0.788의 성적을 기록했다.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냈으나 데뷔 후 처음으로 OPS가 0.8을 넘지 못했다. 장타율(0.459)은 데뷔 후 가장 낮았은 수치였다. f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팬그래프)도 2.1로 단축시즌인 2020년을 제외하면 최악의 기록이었다.
사실상 커리어 로우나 다름없는 시즌을 보낸 알론소는 보라스를 등에 업고 FA 대박을 노렸다. 보라스는 2012년 프린스 필더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맺었던 9년 2억 1,400만 달러(약 3,109억 원)을 기준점으로 내세웠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후안 소토에게 15년 7억 6,500만 달러(1조 1,076억 원)의 역대급 계약을 안긴 원소속팀 메츠도 알론소와 협상에서는 단호한 입장을 유지했다.

결국 FA 미아 상태로 2025년을 맞은 알론소는 스프링캠프 개막을 앞두고 '백기투항'했다. 알론소는 메츠로부터 3년 7,100만 달러(약 1,032억 원)의 계약을 제안받았으나, 2025년 이후 옵트아웃 조건이 포함된 2년의 계약 조건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의 데이비스 스턴스 사장은 "알론소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자 하는 의욕이 넘치는 선수다. 그가 우리를 더 좋은 팀으로 만들어준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복귀를 환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