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크로스? KDB? '독일 최고 재능' MF 두고 레알·맨시티 장외 격돌
입력 : 2025.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22·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비르츠의 영입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두 팀 모두 미드필더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맨시티는 408경기 105골 173도움을 기록한 구단의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34)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부터 이전만 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경기에 나오기만 하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구단은 그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레알도 마찬가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발표한 토니 크로스(35)의 빈자리를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구단 통산 465경기에 나와 28골 99도움을 기록한 크로스는 지난 시즌까지 화려하지는 않으나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질 좋은 패스를 공급해 줬다.

크로스가 빠지자마자 레알은 이번 시즌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독일 축구를 이끌어갈 선수로 평가받는 비르츠는 2003년생이지만 경기 운영과 실력은 이미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축구센스, 슈팅과 패스까지 겸비해 스탯 생산 능력도 뛰어나다.

2019-20시즌 레버쿠젠에서 데뷔한 뒤 186경기에서 56골과 6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48경기 18골 20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리그 무패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에도 35경기 15골과 12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 내 핵심적인 미드필더의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두 팀에게 비르츠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수다. 무엇보다 이번 여름 실력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영입이 가능해진다.

현재 레버쿠젠은 비르츠와 재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벨기에의 저명한 기자 샤샤 타볼리에리에 따르면 이번 재계약에 1억 유로(약 1,512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다음 시즌 비르츠가 레알과 맨시티 중 어느 구단을 고를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선수의 현재 경기력을 봤을 때 어디를 가더라도 충분히 1인분 이상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