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토트넘, 이강인 영입 최우선 목표”
입력 : 2025.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 트랜스퍼 뉴스는 9일 공식 SNS를 통해 “토트넘이 올여름 이강인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PSG가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30억 원)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잠잠했던 이강인 이적설에 다시 불이 붙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바브가 5,000만 유로(787억 원)로 이강인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도 동향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은 아스널과 연결됐다. 디 애슬레틱은 통해 이적설이 나왔는데, PSG가 판매 불가 방침을 세우며 무산됐다.


이강인은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2025년 들어 16경기에 나섰다. 이 중 1월 13일 리그1 생테티엔(1도움)과 2월 5일 쿠프 드 프랑스 르망전 단 2경기만 풀타임을 소화했다.

리그 기준으로 이강인은 이번 시즌 25경기에 출전했다. 교체 출전만 10경기다. 적은 시간에도 6골 5도움으로 분투하고 있으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중요한 경기 때마다 외면하고 있다.

UCL에서는 총 10경기 중에 4경기 선발, 6경기가 교체 출전이다. 공격 포인트는 없다. 지난 6일 리버풀전에서 출전이 불발됐다.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한 뒤 이강인의 입지가 더욱 줄었다. 엔리케 감독이 흐비차를 주력으로 활용, 우스만 뎀벨레가 최전방으로 이동했다. 데지레 두에나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오른쪽 윙어로 나서고 있다.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건재하다.


현지 평가도 썩 좋지 않다. 프랑스 스포르트는 지난달 26일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지만, 올여름이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중원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고, 최근 경기 막바지 시간 보내기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미 이강인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PSG는 최근 포르투갈 로드리고 모라(17, FC포르투)와 세르비아 안드리야 막시모비치(17,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젊은 피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다. 이강인과 포지션이 겹친다.

결국,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풋01은 7일 “이강인의 PSG 커리어가 몇 주 밖에 안 남았다. 구단이 올여름 방출을 결정했다. 한동안 조커 역할을 했던 그는 최근 들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트랜스퍼뉴스, 풋볼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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