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불륜설...알고 보니 가짜뉴스였다? 분노한 바르사 GK, 결국 프로그램 '사과+방영 중지' 엔딩
입력 : 2025.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32·바르셀로나)에 대해 거짓 뉴스를 퍼트린 프로그램이 결국 방영을 취소당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국가대표 골키퍼 슈테겐에게 비판을 받은 카탈루냐 라디오의 'Que no surti d'aquí'가 오는 화요일 방송을 취소했다'라고 보도했다.


슈테겐과 그의 아내 다니엘라는 2012년 처음 만나 2017년 결혼했으며,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최근 슈테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혼 소식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혼을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다니엘레가 개인 트레이너와 바람을 피웠기 때문에 슈테겐이 이혼을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해당 매체가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영 방송인 만큼 여러 언론이 이를 사실처럼 보도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가짜 뉴스였다.


이에 대해 슈테겐은 "정부가 운영하는 공영 미디어가 이런 가짜 뉴스를 퍼뜨리며 다니엘라를 근거 없이 비난하고 개인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이로 인한 피해는 회복할 수 없다"라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Que no surti d'aquí'가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개인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진행자인 줄리아나 카넷, 로저 카란델, 마르타 몬타네르를 "거짓 뉴스를 유포한 거짓말쟁이" 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한편 가짜 뉴스로 인해 슈테겐에게 비난받은 카탈루냐 라디오는 결국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카탈루냐 라디오는 "우리가 슈테겐과 그의 가족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한다. 'Que no surti d'aquí'는 언론 보도를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이 아니며, 카탈루냐 라디오의 공식 뉴스 서비스와도 무관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덧붙여 "이 프로그램은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것이다. 이번 일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재발 방지에 대해 약속했다.

사진= 더선 캡처, 스포르트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