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울산 HD가 지난 2024시즌 홈경기 팬 사인회와 포토타임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다.

울산의 홈경기 이벤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팬 사인회와 포토타임 수익금 총액 약 6백만 원이 K리그 어시스트를 통해 사회에 기부됐다.

울산은 지난 시즌 9월 이후 진행된 홈경기 팬 사인회와 포토타임 참여 팬들에게 참가비를 받기 시작했다. 약 3개월 동안 약 1,200명의 팬들이 참가해 행사 수익금 약 6백만 원이 누적됐다.

홈경기장에서 팬 서비스 차원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참가금을 받는 이례적인 결정이었지만, 울산 구단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행사의 가치를 높이고, 이에 대한 수익을 환원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선택”이라고 팬들에게 설명했다. 이에 팬들도 호응해 주었으며 결국 이전과 같이 높은 참여율로 행사들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K리그 사회 공헌 재단인 ‘K리그 어시스트’에 전달될 이번 기부금은 어려운 환경에서 축구에 대한 꿈을 키우는 유소년 선수들 그리고 취약계층의 문화 체험 증진과 축구 경기 관람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올 시즌 개막에 맞춰 지난 시즌 MVP 상금을 K리그 어시스트에 전액 기탁한 조현우에 이어 이번엔 구단에서 진행된 사회적으로도, 축구적으로도 의미 있는 기부다. 구단과 선수단의 적극적인 지역 밀착 그리고 사회 공헌 활동 협력이 연달아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울산은 창단 첫 K리그1 3연속 우승에 더불어 두 시즌 연속 홈 30만 관중을 훌쩍 넘기며 K리그 전국구 인기 구단으로서 자리매김했다. 이에 덩달아 경기장 내 MD상품과 F&B(식음료)판매액, 이벤트 참여울도 급격히 오르고 있다. 리그 경기 평균 2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문수축구경기장을 가득 채우며 구단의 가치 상승에 함께 이바지하고 있다.

김광국 대표이사는 “구단과 팬들이 함께하는 기부다. 즐거움을 통해 기부를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빅 크라운에서의 모든 활동과 재미가 팬들과 축구 산업, 사회 전반에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이번 기부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울산은 올 시즌에도 홈경기 팬 사인회와 포토타임을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역시 시즌 종료 후 행사 수익금 전액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