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흥민, 올여름 드디어 떠난다...에릭센, 직접 입 열어 '아무 소식도 듣지 못했다 맨유와의 동행 종료'
입력 : 2025.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행이 종료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덴마크 국적의 맨유 미드필더 에릭센은 올여름을 끝으로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동안 에릭센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반복됐기에 더 이상 놀라운 소식으로 볼 순 없다. 맨유가 그와 새로운 계약을 맺지 못할 것이란 보도가 줄지어 등장했고 일각에선 그가 아예 은퇴를 선언할 것이란 주장도 내놨다.

그는 최근 'TV 2 스포츠'를 통해 "난 여태 맨유로부터 아무런 소식도 듣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의 동행이 중단될 것이라고 본다. 이번 여름 기존 계약이 만료된다. 이제는 새로운 것을 찾아 떠날 준비가 돼 있다. 해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덴마크로 이사하면 가족을 많이 생각하겠지만 경력을 끝내는 것과도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것도 괜찮은 생각이다. 하지만 아직 그 부분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나는 해외에서 수년을 보낸 선수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나라로 이사하는 것과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에릭센은 최근 제기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설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여전히 최고 수준의 무대인 유럽에서 경쟁하고 싶다는 뉘앙스를 내비쳤다.

에릭센은 네덜란드 명가 아약스 유소년 팀을 통해 성장해 프로 무대에 발을 올렸다. 긴 커리어를 유지하며 가장 좋았던 시기는 단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던 때다.



그는 2013년 토트넘으로 이적을 택한 후 델리 알리,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DESK' 라인을 구축하며 구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토트넘 소속으로만 2020년까지 305경기에 나서 69골 88도움을 기록했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의 절친한 친구 사이로 익숙하다. 또한 2021년 덴마크 대표팀 소속으로 경기를 치르던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으나 기적과도 같은 인간 승리를 이룩하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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