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재의 몰락...첼시, 벌금 피하기 위해 맨유 금쪽이에게 굴욕 선사한다! '영입→즉시 매각' 계획 중
입력 : 2025.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임대 중인 제이든 산초(24)에게 굴욕을 선사할 모양이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아이 페이퍼'의 '첼시는 올여름 산초 완전 영입을 피하고자 막대한 위약금을 지불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라는 보도와는 상반된 내용이다.

이번 시즌 첼시로 임대 이적한 산초는 28경기 2골 6도움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급이 25만 파운드(약 4억 7,00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최악의 활약이라 봐도 무방하다.


산초는 임대 초반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9월 본머스와의 데뷔전에서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전까지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엔초 마레스카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였다. 이후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존재감이 급격히 사라졌고 결국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이런 상황에서 일정 금액의 위약금을 지불하면 완전 영입 의무를 삭제할 수 있다는 소식까지 들리며 첼시가 완전 영입을 포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상황이 달라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2일 첼시 소식에 정통한 사이먼 필립스의 발언을 인용 '첼시는 산초의 완전 영입을 철회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첼시가 산초를 완전 영입 후 즉시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미 관심 있는 클럽들과 접촉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산초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분데스리가와 라리가 클럽들이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꼽힌다"며 여전히 다른 리그에서 산초의 인기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즉, 첼시는 이례적으로 영입과 동시에 매각을 추진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산초는 첼시 소속으로 단 한 경기도 뛰지 않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첼시 입장에서는 위약금 부담을 피하면서 동시에 수익까지 노릴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한때 잉글랜드를 대표할 재능으로 주목받았던 산초에게는 이 같은 결정이 굴욕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사진= Cisco유튜브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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