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부터 배워 너만 힘들어”...뮌헨 트레블 대선배의 따뜻한 조언 ‘살아남기 전수’
입력 : 2025.04.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대선배 프랑크 리베리(41)가 후배 마이클 올리세(23)에게 바이에른 뮌헨에서 살아남는 법은 전수했다.

리베리는 2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올리세는 뮌헨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독일어를 배워야 한다. 이는 존경의 표시이기도 하다”며 말문을 열였다.

이어 “나는 올리세에게 한 가지 조언을 주고 싶다. 만일 독일어가 서툴고 틀리더라도 계속해서 말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올리세가 자주 위축될 수 있고 마음을 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조언을 해줬다.

덧붙여 “제베너 슈트라세(바이에른 트레이닝 센터)에서 올리세를 만난 적이 있는데 그가 배우고 성공하고 싶어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올리세의 행동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리베리는 뮌헨의 상징과도 같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뮌헨에 몸담으며 최전성기를 보냈다. 그는 뮌헨 통산 425경기 124골 182도움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 시기 동안 분데스리가 우승 9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달성하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겼다.

이러한 리베리는 고향 후배인 올리세를 더욱 돕고 싶었을 것이다. 또한 둘 다 포지션이 윙어라는 공통점도 작용했을 터. 다행히도 올리세는 그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고 있다.


레딩과 크리스털 팰리스를 거쳐 2024년 7월 뮌헨에 입성한 올리세는 빠른 발과 날카롭고 정교한 패스, 강력한 슈팅 능력을 탑재하며 점점 뮌헨에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올 시즌 41경기 13골 12도움을 올리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있는 올리세는 주전 선수로서 활약하며 제2의 리베리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프랑크 리베리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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