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BBC 손흥민 직격탄 “놀라울 정도로 조용” 한 달 동안 득점 無
입력 : 2025.04.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영국 공영 방송 BBC가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에게 ‘부진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토트넘은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토트넘은 11승 4무 16패 승점 37점으로 순위를 14위로 끌어 올렸다.

이날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2분 윌손 오도베르와 교체되기 전까지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 통산 450경기 출전을 달성했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후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이 패스 성공 82%, 지상 경합 성공 44%, 드리블 성공 25%, 턴오버 2회, 찬스 메이킹 2회, 슈팅 1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록이 말해주듯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BBC는 사우샘프턴전이 끝난 후 “손흥민이 토트넘 통산 450경기를 맞았지만, 놀라울 정도로 조용했다”고 혹평했다.

손흥민이 최근 골 맛을 본 건 지난달 9일 AFC 본머스와 리그 28라운드였다. 이후 한 달 가까이 득점이 없다. 도움은 한 달을 훌쩍 넘었다. 2월 23일 입스위치 타운과 리그 26라운드에서 2도움을 기록한 뒤 리그에서 도움(3월 14일 AZ 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1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 침묵은 물론 경기력 자체도 떨어진 모양새다.

BBC와 달리 풋볼 런던, 스퍼스 웹 등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6점으로 무난하게 평가했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홈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UEFA 유로파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부진을 만회할 마지막 기회다. 만약, 결과가 좋지 않다면 감독과 주장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우샘프턴전에서 손흥민을 이른 시간에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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