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부천 이영민 감독, ''수원은 K리그2 규격 외 팀…밸런스 무너뜨려야 승산 있다''
입력 : 2025.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부천] 배웅기 기자= 부천FC1995 이영민(51) 감독은 수원삼성을 'K리그2 규격 외 팀'이라고 평가했다.

부천은 12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 하나은행 K리그2 2025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4승 2패(승점 12)로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부천은 수원 상대로 승리한다면 잠시나마 1위로 올라서게 된다.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한 이영민 감독은 "시즌 초반이지만 들쑥날쑥한 경기력이 계속되고 있다. 결국 리그가 장기 레이스인 점을 감안하면 팀적으로는 독이다. 저희가 조금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연승도 중요하지만 연패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은 K리그2에서는 보기 드문 팀이다. 외국인 공격수 네 명 가운데 어느 선수에게 볼을 줘도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저희가 얼마나 잘 수비해 체력을 빼놓는지가 관건"이라며 "외국인 선수 네 명을 공격진에 둔다면 밸런스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이 부분을 저희가 잘 공략한다면 조금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천 역시 바사니와 갈레고가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바사니와 갈레고가 무척 잘해주고 있어 고맙지만 모든 선수가 전술적으로 하나 돼 작동하기 때문에 더욱 돋보이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민 감독의 당면 과제는 단연 실점을 줄이는 것. 이영민 감독은 "리그를 꾸준히 좋은 페이스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실점을 줄이는 것을 신경 써야 한다. 올 시즌 같은 경우는 저도 선수들을 공격적으로 기용하다 보니 실점이 늘어난 것 같다.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부천은 몬타뇨가 대기 명단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이영민 감독은 "몬타뇨의 아내가 건강이 좋지 않아 홀로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모든 부분을 고려해 선발보다는 교체 투입이 낫지 않을까 판단했다. 물론 몬타뇨가 살아난다면 큰 힘이 되겠지만 무엇보다 몸 상태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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