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독점 “토트넘, 페널티킥 빼앗은 탐욕왕 ‘805억’ 완전 이적 무산” 정신 차렸다 천만다행
입력 : 2025.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11경기 3골.

최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성공적인 임대라고 평가하기 애매하다. 토트넘 홋스퍼가 영입하기 전과 후 주장인 손흥민(32)의 대안이라고 평가받기도 했지만, 현실은 발끝도 못 따라온다.

‘탐욕왕’ 마티스 텔(19) 이야기다. 토트넘의 정신이 번쩍 든 모양이다. 완전 영입을 철회한다는 소식이 터졌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4일 “4,300만 파운드(805억 원) 이상의 마티스 텔 토트넘 완전 이적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독점 보도를 했다.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된 텔의 장기적인 미래 소식이 전해지면서 토트넘에서 별다른 영향력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뮌헨으로부터 텔을 임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북런던 클럽은 해리 케인의 도움까지 받았지만, 텔의 프리미어리그 생활은 본인의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19세 텔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입단한 뒤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고, 토트넘 팬들과 몇 차례 마찰을 빚었다. 이제 그의 미래에 대한 소식이 들린다”고 조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지난 일요일에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프리미어리그에서 2-4로 참패했다. 텔은 몇 안 되는 긍정적인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뮌헨에서 임대된 그는 선발 출전 후 토트넘에서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 어떤 팀에서 활약할지에 관한 소식이 전해졌다”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독일 스카이스포츠)가 X(前 트위터)를 통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토트넘이 텔의 완전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매체는 “릴리 화이트는 임대 계약이 포함된 4,300만 파운드(805억 원)에서 4,750만 파운드(890억 원)의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할 의사가 없다. 뮌헨과 재협상을 원한다. 뮌헨은 텔이 현 지도부 체제에서 미래가 없으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텔이 뮌헨으로 돌아가는 일을 없을 거로 확신했다.



토트넘 전 스카우트인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 독점 인터뷰에서 ‘텔이 북런던에 남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했다.

킹은 “토트넘이 텔 완전 영입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북런던에 온 이후로 나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다. 브레넌 존슨 대신 페널티킥을 차는 걸 보고 매우 실망했다. 이 때문에 그에게 등을 돌렸다. 나는 텔이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고, 토트넘 미래에 도움이 될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결별을 주장했다.

매체는 “텔은 토트넘에서 증명해야 할 게 많다. 그의 활약은 많은 사람을 놀라게 못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10대이며 시간이 지나면 발전할 수 있다. 텔은 뮌헨에서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지금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트넘에 왜 남아야 하는 증명해야 한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인사이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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