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아데몰라 루크먼(27·아탈란타 BC)를 향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이 심상치 않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8일(한국시간) "루크먼이 시즌 종료 후 아탈란타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리버풀,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루크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조만간 선수를 직접 만나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루크먼은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13골 5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4위에 올라 있다. 당장 공격수 보강이 필요할만한 팀들은 모두 눈여겨 볼만한 기록이다. 게다가 아탈란타의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과 불화설이 반복적으로 제기되며 팀을 떠날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왔다.

이런 가운데 첼시, 맨유, 리버풀, 아스널 등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모두 루크먼 쟁탈전에 뛰어든 모양새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부카요 사카를 제외하면 확실한 윙어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시즌 중반 사카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팀 성적이 흔들렸던 점을 고려하면, 세리에A 무대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루크먼은 매우 매력적인 영입 카드로 평가된다.

리버풀도 사정은 비슷하다. 모하메드 살라와 코디 각포를 제외하면 공격진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파리 생제르맹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 등 주요 경기에서 결정력 부족이 치명적으로 드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득점력이 입증된 루크먼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첼시 또한 루크먼 영입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현재 도핑 징계로 이탈한 미하일로 무드리크의 공백을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맨유 역시 공격수 보강이 시급하다.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합계 단 7골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루크먼은 원 포지션이 스트라이커는 아니지만, 리그 27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할 만큼 골 결정력이 뛰어나 영입 대상으로 손색이 없다.


매체는 "루크먼 영입을 원하는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조만간 선수와 직접 만나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탈란타는 이적료로 최대 6,500만 유로(약 1,060억 원)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에게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커트오프사이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