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HERE WE GO' 로마노 확인! 김민재, 프리미어리그 이적 NO→뮌헨 잔류한다…'경쟁자' 다이어 모나코행 확정
입력 : 2025.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김민재(28)의 이적설이 해프닝으로 끝맺어질 전망이다. 주전 경쟁자 에릭 다이어(31·이상 바이에른 뮌헨)의 AS 모나코 이적이 확정적이기 때문.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이어가 모나코로 이적한다. 계약서 서명을 마친 상황"이라며 "계약은 오는 2027년 6월까지 유효하며 연장 옵션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다이어는 지난해 겨울 토트넘 핫스퍼에서 뮌헨으로 이적해 적지 않은 화제를 모았다. 토트넘 통산 365경기 13골 12도움을 기록한 명실상부 레전드나 2020년대 들어 부진이 계속됐고, 결국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래 '전력 외'로 분류돼 뮌헨으로 떠났다.

당시 뮌헨을 이끌던 토마스 투헬(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전 감독은 다이어가 수비진에 안정감을 불어넣을 수 있으리라 여겼고,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 대신 중용하며 신임을 보냈다. 입단 첫 시즌(2023/24) 20경기를 소화한 다이어는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후인 올 시즌에도 25경기를 뛰며 2골 1도움을 올렸다.



김민재의 이적설이 계속되던 만큼 다이어의 이탈은 갑작스럽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 "뮌헨은 더 이상 김민재를 대체 불가한 존재로 여기지 않는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안을 들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뮌헨은 김민재가 떠날 경우 이적료를 재투자할 것이나 그렇지 않다면 그를 포함해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로 센터백을 꾸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말인즉 뮌헨이 김민재 대신 다이어의 매각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다만 뮌헨의 의중과는 무관하게 이뤄진 이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애초 다이어의 계약은 올여름 만료될 예정이었고, 보스만 룰에 의거해 뮌헨의 동의 없이 다른 팀과 자유계약(FA)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다이어 입장에서도 보다 출전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모나코 이적을 선호할법하다.



모나코는 이번 시즌 리그 1 4위(31경기 16승 7무 8패·승점 54)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위치해 있다.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2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18승 4무 9패·승점 58)와 7위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15승 9무 7패·승점 54)까지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승점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페이스북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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