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비수! '리버풀 성골 유스 → 레알 마드리드 FA 이적' 알렉산더아놀드, 단 16억만 남기고 떠나나?…''클럽 월드컵 대비 조기 합류 원해''
입력 : 2025.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소속팀 리버풀에 마지막까지 비수를 꽂으려 하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1군 데뷔 이후 지금까지 351경기에 출전해 23골 92도움을 기록한 클럽의 상징적인 존재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며,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레알에 합류하는 것이 거의 확정된 상태다.


지난 3월,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의 샤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이적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그의 에이전트이자 친형인 타일러가 레알과 개인 조건에 합의했으며, 계약은 7월부터 5년간 유효하다”고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아직 공식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지만,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이적이 임박했음을 보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오는 6월 개막하는 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알렉산더아놀드의 조기 합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BBC는 7일(한국시간)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과의 계약이 6월 30일 만료되면 FA 자격으로 레알에 입단할 예정이지만, 레알은 클럽 월드컵을 대비해 그의 조기 합류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이적료를 지불할 의사도 있다”고 밝혔다.

레알이 리버풀 측에 제시한 이적료는 단 85만 파운드(약 16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레알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조기 합류를 성사시킬 계획이다.

이번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은 클럽 월드컵 일정으로 인해 예년보다 이르게 6월 1일에 개장해 6월 10일까지 운영된 뒤, 6일간 휴장하고 6월 16일 다시 열린다. 이론적으로 레알은 이 기간 동안 리버풀과 이적 합의를 할 수 있다.


리버풀 입장에서도 알렉산더아놀드의 이탈이 확정된 상황이라면, 무상 이적보다는 일부라도 이적료를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클럽의 성골유스이자 천문학적인 시장 가치를 지닌 선수의 이적료로 85만 파운드라는 금액이 제시된 점을 고려하면 계약이 종료되는 30일까지 알렉산더아놀드를 잔류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연 리버풀이 알렉산더아놀드의 조기 합류제안을 수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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