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울산 현대 소속 국가대표 축구선수 설영우와 그룹 에이프릴 출신 양예나가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축구선수♥︎연예인 커플’의 대표 주자인 기성용, 한혜진 부부의 열애설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일부 네티즌들이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설영우와 에이프릴 출신 양예나가 열애 중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은 설영우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사용했던 휴대전화 케이스와 양예나가 SNS를 통해 공개한 휴대전화 케이스가 같다는 점, 그리고 두 사람이 같은 모자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열애 의혹의 증거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열애 증거로 설영우의 축구화가 포착됐다. 설영우의 축구화에 ’YENA’라고 새겨진 이름이, 바로 양예나가 아니냐는 것.
이에 양예나 측은 OSEN에 "본인 확인 중에 있으나 연예인이자 한 사람의 개인 사생활이다보니 확인에 어려운 점이 있어 양해 말씀 드린다"라며 말을 아꼈다. 설영우 측 역시 통화를 시도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들과 비슷한 커플로 기성용♥︎한혜진 부부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012년 한혜진은 진행중인 힐링캠프’에 출연했던 축구선수 기성용과 열애 중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부인한 바 있다. 이후 형부 김강우가 출연했을 때 이경규가 “장모가 기성용 선수를 어찌보느냐”고 너스레를 떨며 해당 열애설을 다시 상기시키기도 했다.
그렇게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했던 열애설은 기성용 축구화로 다시금 떠올랐다. 2013년 3월, 기성용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축구화에 ‘HJ SY 24’라는 문구를 새겨넣은 것. 이에 팬들은 ‘HJ가 한혜진의 이니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고 의미했고, 기성용은 “경기가 끝난 뒤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다음날 기성용은 SNS를 통해 “좋은 감정가지고 잘 만나고 있다는 거 알려드립니다”며 한혜진과 교제를 인정했다. 그는 “교제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조심스러웠지만 저희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서로 큰힘이 되기에 사실 당당하게 만나고 싶었다”고 덧붙이기도.
두 사람은 결혼 이후 ‘힐링캠프’에 동반 출연해 축구화에 대한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기성용은 “이니셜이 새겨진 축구화에 대해 "실제로 내가 한혜진 다음으로 아끼는 게 축구화다. 내가 아끼는 축구화에 HJ를 넣어서 같이 경기장에서 뛰고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게 한 건데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난 한혜진에게 장가를 가려고 마음을 먹었고, 내 하나뿐인 사람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순수한 마음으로 내 축구화에 이름을 새긴 것인데 비난이 이어져 힘들었다”고 털어놨고, 한혜진은 "솔직히 축구화 때문에 감동을 많이 받았다"면서도 "너무 중요했던 경기인 카타르 A매치를 앞두고 이 축구화가 언론에 포착되면서 오히려 내가 더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한혜진은 지난 2020년 ‘결혼 7년차’로 ‘밥블레스유2’에 출연했을 때 이니셜 축구화에 다시 입을 열며 “연애가 시작이 됐는데 남편이 티를 많이 냈다. 제가 너무 불안했다. 남편이 축구화에 HJ를 새겼는데 사람들이 류현진이라고 하더라. 제 이름 빼고 다 나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한혜진과 기성용은 슬하 1녀를 두고 있다. 한혜진은 최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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