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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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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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
엔제 포스테코글루(58) 감독이 '주장' 손흥민(31)을 향해 '절대 신뢰'를 나타냈다.
토트넘은 오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팀의 주장이자 핵심인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지난달 31일 본머스전 직후 한국 축구대표팀의 전지훈련 장소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떠났다. 아시안컵은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약 한 달간 열린다. 한국이 아시안컵에 우승한다는 가정하에 손흥민은 최대 6경기에 결장한다. 내일 번리전을 비롯해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7일 FA컵 4라운드, 2월 1일 브렌트포드, 2월 3일 에버튼, 2월 11일 브라이튼과 경기다.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사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대신 누가 주장 완장을 누가 차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손흥민이 여전히 팀의 주장이다. 부주장은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다. 내일 누가 주장 완장을 차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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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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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
이어 손흥민을 향해 칭찬을 쏟아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더 중요한 것은 손흥민이 훌륭한 주장이라는 사실이다. 말과 행동 모두 훌륭하다"며 "손흥민이 남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선수들이 더 힘을 내야 한다. 경험 많은 여러 선수가 내일 경기에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공격수들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도 손흥민 칭찬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이 없지만 히샬리송과 브레넌 존슨이 있다. 둘의 호흡이 나아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맞다. 둘의 호흡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매 경기 성장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우리 공격수들은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손흥민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 올해의 팀을 뽑는다면 손흥민은 무조건 든다. 우리를 위해 엄청난 활약을 해줬기 때문에 빈자리는 클 수밖에 없다. 올 시즌 가장 기여도가 큰 선수는 손흥민이다"라고 거듭 칭찬하며 "다른 선수들이 한 단계 더 높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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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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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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