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비록 경기는 아쉬운 무승부로 끝났지만,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인성을 보여줬다. 상대 요르단 코치의 사진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미소를 지어 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1승 1무(승점 4점)를 마크하며 요르단(승점 4점)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요르단과 승점은 4점으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요르단(+4)이 한국(+2)보다 앞서 있다. 이제 한국은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 이미 탈락이 확정된 '약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2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이날 1-2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기는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승리에 대해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것도 사실이었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을 향해 요르단 코치가 다가왔다. 그는 요르단의 엘 이드리시 수석코치였다. 이드리시 코치는 손흥민에게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며 요청했고, 손흥민은 미소를 지으며 응해줬다. 비록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상대 팀 코치의 요청을 뿌리치지 않은 채 기꺼이 응해주는 '월드클래스' 인성을 보여준 것이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이 장면을 두고 "손흥민이 상대 팀 코치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다. 엘 이드리시 수석코치는 손흥민과 함께 사진을 찍은 뒤 크게 기뻐했다"고 전했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매체 디 앤스워는 "요르단 코치가 경기 후 손흥민에게 돌격해 주목받고 있다"면서 외신을 인용, "손흥민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 16강전 패배 후 눈물을 흘리는 와중에 가나 팀 관계자로부터 사진 촬영 요청을 받은 바 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두 사람(손흥민과 요르단 코치) 모두 미소를 지었다"고 전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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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이드리시(오른쪽) 요르단 수석코치가 20일(한국시간) 경기 후 손흥민과 사진을 함께 찍은 뒤 웃고 있다. /사진=ESPN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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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과 엘 이드리시(가운데) 수석코치가 사진을 함께 찍고 있다. /사진=ESPN 공식 SNS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1승 1무(승점 4점)를 마크하며 요르단(승점 4점)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요르단과 승점은 4점으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요르단(+4)이 한국(+2)보다 앞서 있다. 이제 한국은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 이미 탈락이 확정된 '약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2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이날 1-2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기는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승리에 대해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것도 사실이었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을 향해 요르단 코치가 다가왔다. 그는 요르단의 엘 이드리시 수석코치였다. 이드리시 코치는 손흥민에게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며 요청했고, 손흥민은 미소를 지으며 응해줬다. 비록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상대 팀 코치의 요청을 뿌리치지 않은 채 기꺼이 응해주는 '월드클래스' 인성을 보여준 것이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이 장면을 두고 "손흥민이 상대 팀 코치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다. 엘 이드리시 수석코치는 손흥민과 함께 사진을 찍은 뒤 크게 기뻐했다"고 전했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매체 디 앤스워는 "요르단 코치가 경기 후 손흥민에게 돌격해 주목받고 있다"면서 외신을 인용, "손흥민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 16강전 패배 후 눈물을 흘리는 와중에 가나 팀 관계자로부터 사진 촬영 요청을 받은 바 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두 사람(손흥민과 요르단 코치) 모두 미소를 지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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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0일(한국시간) 요르단전에서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은 뒤 부상으로 낙마한 김승규의 유니폼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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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전 종료 후 아쉬워하는 손흥민. /사진=뉴시스 |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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