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2024년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23일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부터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자사 주식 461,940주(평균가 43,305원)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총 매수 금액은 200억원으로 이로써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율은 16.8%에서 19.3%로 상승했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올해 준비하고 있는 사업과 회사의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비롯해 2년 만에 컴백해 음원차트를 석권한 AKMU, 정규 2집 발매 후 대규모 해외 투어에 나선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데뷔까지 국내외 음악시장에서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블랙핑크는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 코첼라·하이드파크 헤드라이너 출격과 더불어 180만여 명을 동원한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를 성황리에 마치며 굳건한 글로벌 인기를 자랑했다. 이에 더해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케 했다.
또한 블랙핑크에 이어 7년 만에 YG에서 새롭게 선보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지난해 11월 첫 디지털 싱글 'BATTER UP’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최다, 최고, 최단 기록을 갈아치우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렇듯 2023년을 알차게 마무리한 YG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신인 발굴과 새로운 프로젝트 등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또 한 번의 비상을 예고했다.
먼저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2월 1일 두 번째 신곡 'Stuck In The Middle'을 발표하고, 이어 4월 1일 첫 번째 미니앨범까지 발매를 확정하며 연초부터 맹활약을 예고했다.
트레저는 3월 초까지 예정된 두 번째 대규모 일본 투어 마친 후 신곡 준비에 돌입해 올해 말까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가동할 예정.
이외에도 YG 측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현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글로벌 신인, 발굴 육성을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올해 안에 한 팀 이상의 신인 그룹을 발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이처럼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다시 선봉장으로 나서 새판 짜기에 돌입한 가운데 올해 YG엔터테인먼트가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