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장르' 생겼다
입력 : 2024.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이정 기자] 배우 이하늬가 이하늬 장르를 개척하며 ‘밤에 피는 꽃’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이하늬가 3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작으로 선택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 (기획 남궁성우 / 제작 김정미 /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 극본 이샘, 정명인 /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인먼트)’은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조여화의 이중생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서 이하늬는 주인공 조여화 역을 맡아 낮에는 소복을 입고 시댁 식구들의 눈치를 보는 안타까운 과부로, 밤에는 복면을 쓰고 담을 넘어 배곯는 어려운 백성들을 돕는 복면 히어로로 활약 중이다.

이하늬의 컴백작 ‘밤피꽃’은 첫 방송부터 흥행을 예고했다. MBC에서 금토드라마가 개설된 이래, 첫 방송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것. 더욱이 이하늬의 열띤 활약 속 지난 5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2%, 전국 기준 11.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엔딩장면은 14.3%까지 치솟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흥행에 대해 시청자들은 ‘이하늬가 장르’, ‘이하늬 때문에 본다’라는 등의 배우의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력에 대한 호평을 내비치고 있다.

이렇게 흥행 일등 공신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하늬는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갈고닦은 연기력을 ‘밤피꽃’에서 다시 한번 꽃 피웠다. 이하늬는 자칫 무거워 보일 수도 있는 조선시대 과부 이야기를 연기 완급 조절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과부로서 겪는 고통을 표현할 때는 진중하게, 또 복면 히어로로 액션을 소화할 때는 시원시원한 몸놀림과 디테일을 살린 열연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이하늬의 몸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는 통쾌함과 유쾌함을 더하며, 극에서 말하고자 하는 액션 활극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그런가 하면 이하늬의 남다른 케미는 극의 재미를 이끌고 있다. 남자 주인공 수호(이종원 분)와는 두근대는 설렘 케미를, 자신의 수발을 드는 연선(박세현 분)과는 티키타카 척척 케미를, 열녀문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어머니 금옥(김미경 분)과는 티격태격 고부 케미를 누구와도 잘 붙는 넘사벽 케미를 발휘, 이하늬만이 소화할 수 있는 장르와 캐릭터라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렇듯 이하늬의 일당백 활약 덕분에 ‘밤에 피는 꽃’은 날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그가 앞으로 극에서 보여줄 활약은 어떨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 

/nyc@osen.co.kr

[사진] ‘밤에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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