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박민영, 이이경과 파혼 선언➝본격 사이다 전개[종합]
입력 : 2024.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선미경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상견례 후 이이경에게 이별을 통보하며 결혼을 엎었다.

지난 29일 오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9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이 박민환(이이경 분)의 프러포즈를 받고 본격적으로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정수민(송하윤 분)은 강지원의 결혼을 막기 위해 박민환과의 관계를 이어갔다.

유지혁(나인우 분)은 박민환의 프러포즈를 도왔다. 강지원이 과거 박민환이 했던 끔찍했던 프러포즈에 대해 언급했고, 다시 태어난 후 첫 번째 생일에 박민환의 프러포즈를 받아야 해 상심했기 때문. 유지혁은 박민환에게 회사의 별장을 제공해줬고, 드론까지 이용해 완벽한 프러포즈를 만들었다. 강지원은 유지혁에게 고마워했다.

정수민은 박민환에게 화려한 프러포즈를 받는 강지원을 질투했다. 정수민은 강지원에게 다가가 사과하는 척했지만 강지원은 더 이상 정수민의 얼굴을 보고 싶어하지 않았다. 강지원이 냉정하게 돌아서자 정수민은 다른 방법을 썼다. 자신을 걸고 강지원을 협박하는 모습이었다.

수영을 하지 못하는 정수민은 호수 앞에 서서 강지원을 바라보며 물에 뛰어들었다. 놀란 강지원은 결국 정수민을 구하기 위해 함께 호수로 뛰어들었고, 처음 보는 그녀의 행동에 놀랐다. 물 속에서 정수민은 강지원의 팔을 잡고 더 깊은 곳으로 끌었다. 강지원과 함께 죽어도 상관 없다는 듯한 행동에 강지원은 다시 한 번 놀랐다.

강지원은 유지혁에게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했고, 그 시각 정수민은 또 다시 박민환을 유혹하며 함께 밤을 보냈다. 박민환은 강지원에게 프러포즈를 하고도 정수민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박민환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강지원은 이별 계획을 실행했다. 일단 회사 사람들에게 박민환과의 약혼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회사에서는 박민환이 강지원을 위해 무엇을 해줄지 궁금해 하는 분위기였고, 강지원은 박민환의 자존심을 건드려 그가 돈을 쓰게 만들려고 했다. 과거에는 자신의 카드를 쓸 정도였던 박민환을 안쓰러워하면서 그에게 선물을 받지 않았던 것.

정수민은 박민환과 강지원의 결혼을 막으려고 했다. 강지원에게 사과하는 척 다가가 결혼 선물로 백화점 문화센터 요리교실을 끊어주겠다고 말했다. 그곳은 박민환의 어머니인 김자옥(정경순 분)이 다니는 곳이었다. 요리를 잘하지 못하는 강지원이 점수를 잃게 만들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수민의 계획과 달리 강지원은 이미 김자옥의 시집살이를 겪으며 요리에 능숙하게 됐었다. 결국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정수민은 상견례 당일 박민환을 찾아가서 또 그를 유혹했다.

강지원은 상견례를 이별 디데이로 잡았다. 늦게 도착한 것은 물론 핫팬츠와 망사 스타킹, 스모키 화장을 한 채 등장해 박민환과 김자옥을 놀라게 했다. 강지원은 김자옥의 말도 안 되는 요구를 들어주는 척 하면서도 시부모를 모시고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말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특히 강지원은 김자옥이 제사를 부활시키겠다면서 딸이 아버지의 제사를 지내는 것은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이자 결국 폭발했다. 강지원은 자신이 결혼을 깨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박민환이 놀라 따라나왔다. 강지원은 박민환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이에 분노하는 그를 넘어뜨리며 통괘하게 웃었다.

강지원이 드디어 박민환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운명을 개척해 가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계획대로 박민환과 정수민이 결혼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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