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피도 눈물도 없이’ 하연주가 이소연의 인생을 망치기 위해 또다시 신하랑을 사주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 (연출 김신일, 최정은, 극본 김경희) 6회에서는 혹독한 시집살이를 시작한 이혜원(이소연 분)을 향한 배도은(하연주 분)의 복수전이 전개됐다.
이날 방송은 혜원과 도은의 친엄마 피영주(윤복인 분)와 도은의 계부 배장군(강성진 분)의 집에 경찰이 들이닥쳤다. 남편에게 맞았냐고 물어보는 경찰에게 영주는 아니라며 돌려보냈고, 경찰이 나간 후 바로 도은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다짜고짜 혜원의 행방을 묻는 도은에게 영주는 신경질을 냈고, 그런 영주에게 도은은 “낳았다고 다 부모가 아니야. 나한텐 엄마도 아빠도 아무도 없어. 언니도”라고 가족을 향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이후 전경자(신하랑 분)를 만난 도은은 “하나 더 해줘야 될 게 있다”면서 “이번엔 완성도 좀 높여줘”라고 혜원을 향한 복수를 계획했다.
그런가 하면 이산들(박신우 분)은 윤지창(장세현 분)에게 “운동할 때랑 먹을 때는 그래도 생각이 잘 안 난단 말이지”라고 첫 눈에 반한 도은을 떠올려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혜원은 지창이 일을 하러 나간 사이 집에서 혼자 고된 시집살이를 당했다. 혜원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김명애(정혜선 역)는 자신이 키우는 애완견을 만지게 했고, 잔뜩 겁먹고 있던 혜원은 개가 달려들자 놀라 넘어지는 등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방송 말미 그리워하던 친동생으로부터 문자를 받은 혜원은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를 거는 엔딩이 그려지며, 과연 그 문자의 주인공이 도은이 맞을지 다음 회를 더욱 기다리게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피도 눈물도 없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