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브라질 '17세 축구 천재' 엔드릭(팔메이라스)이 오는 여름 3살 많은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고 싶어 한단 소식이다.
외신 ‘트리뷰나'는 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스타 엔드릭은 올 여름 여자친구 가브리엘 미란다와 결혼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된 엔드릭은 경기장 안팎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엔드릭은 자신보다 3살 많은 유명 여자친구 가브리엘리 미란다와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엔드릭과 미란다)은 7월 중순 엔드릭이 이적하기 전 결혼을 공식화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매체는 “엔드릭의 부모는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결혼은 성급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엔드릭이 지금은 축구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트라이커 엔드릭은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성이다. 2022년 브라질 1부리그 팀 SE 파우메이라스를 통해 프로입문한 그는 팀에서 통산 66경기를 소화, 18골을 넣었다.
엔드릭은 지난해 11월 17일 콜롬비아(1-2 브라질 패)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5차전을 통해 브라질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네이마르, 히샬리송 등 브라질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그에게 기회가 왔다. 그는 1993년 ‘전설’ 호나우두(17세 186일) 이후 최연소 나이(17세 118일)로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가 됐다.
엔드릭은 콜롬비아전을 소화하고 3일 뒤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남미 예선 6차전에도 출전했다.
그리고 그는 지난 달 24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 나서 결승포를 작렬했다. 브라질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통산 A매치 3번째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것.
17세246일의 나이로 브라질 대표팀에서 골맛은 본 엔드릭은 펠레(16세8개월14일), 에두(16세10개월2일), 호나우두(17세7개월12일)에 이어 역대 브라질 대표팀 최연소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그는 웸블리 스타디움 역대 최연소 득점자이기도 하다.
그런 엔드릭을 레알 마드리드가 이미 영입 완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겨울 옵션을 포함한 6000만 유로(약 853억 원) 거액을 투자해 엔드릭 영입을 마무리지었다. 그는 만 18세가 되는 다가오는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
어린 나이에 상당한 커리어를 쌓은 엔드릭은 ‘결혼’도 빨리 하고 싶어 하는 눈치다. 그러나 부모가 ‘아직’은 아니라며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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