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페어텍스 RING CHAMPIONSHIP 04' 메인 이벤트가 취소됐다. 밴텀급 토너먼트의 박상현이 계체량에 실패했다.
링 챔피언십은 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계체량 행사를 진행했다.
6일(토) RING CHAMPIONSHIP 04에서는 밴텀급(-61.5kg) 챔피언십 토너먼트 8강전이 열린다. 이번 토너먼트는 지난해 12월 예선부터 시작해 드디어 8인의 매치로 진행된다.
하지만, 메인 이벤터 박상현(대한민국, MMA스토리)은 계체량에 실패하여 실격 처리 되었다. 이로써 상대였던 타케시 쿠니토(일본, BURST)는 계체량을 통과했고 규정에 따라 4강에 직행했다.
다케시 쿠니토는 "박상현이 감량 중 쓰러졌다고 전해 들었다. 박상현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 목숨 걸어 이 경기를 준비했는데 아쉬고 다음 4강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 줄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챌린지리그 02 메인이베트였던 김종필과 이정원의 밴텀급 8강 리저브 매치가 링챔피언십 04 첫 번째 경기로 올라왔다.
박상현을 제외한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계체량에 통과했다.
밴텀급 토너먼트의 남은 세자리를 놓고 6승 1패의 카자흐스탄 ‘볼렛 자만베코프’와 2승 3패의 쿠간사키 ‘문국환’이 겨룬다.
링 챔피언십 04의 메인 이벤터가 된 문국환은 "어차피 승리는 내 것이다. 자만베코프는 이왕 온 거 한국 구경이나 잘하고 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상대였던 하미도프의 비자 문제로 일주일 전 오퍼를 받고 온 자만베코프는 "이 토너먼트 출전 요청에 망설이지 않았다. 챔피언 벨트를 카자흐스탄으로 갖고 가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링 강서 MMA의 휘바 ‘이휘재’와 에너자이저 ‘신유민’이 맞붙는다. ‘이휘재’는 3승 1패를 기록 중인데 같은 팀 소속의 탑건 ‘박건우’가 링 챔피언십 03에 이어 챌린지 리그에서도 ‘신유민’에 패한 것에 복수를 위해 3연승 중인 ‘신유민’을 택했다.
마지막으로 코리안불리 ‘김은성’과 SEND BACK ‘손근호’의 매치이다. ‘손근호’는 SBS 순정파이터에서 케이레슬링 소속의 ‘최창호’를 이겼고 지난 2월 챌린지 리그 01에서도 같은 팀 ‘백승환’을 제압했다. 이에 동료의 복수를 위해 ‘김은성’은 ‘손근호’와의 경기를 한다.
3경기는 2021년 더블지 아톰급 챔피언에 올랐던 더 러쉬 ‘박보현’의 국내 복귀전은 5승 3패 1무의 일본 파이터 아이라 코가와의 경기이다. 4승 2패의 ‘박보현‘은 미국 COMBATE GLOBAL에 진출했으나 팔꿈치 부상으로 1년 이상 재활 후의 첫 복귀전이고 ’아이라 코가‘는 DEEP과 RIZIN에서 뛰었으며 2022년부터는 SHOOTO에서 활약하고 있다.
박보현은 "아이라 코가가 타격가 대 타격가로 붙고 싶다고 했는데, 몇 대 맞고 타격전에서 도망가지 말고 제대로 붙어 보자"라고 말했다. 아이라 코가는 "이렇게 큰 무대에 불러 주셔서 감사하다. 재밌는 경기 보여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챌린지 리그 02와 JRCC 코리아 오픈 출전 선수들은 모두 계체량에 통과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한편, 아시아 최초 케이지 주짓수 프로 대회 ‘페어텍스 JRCC 코리아 오픈 대회’와 ‘페어텍스 링 챔피언십’ 밴텀급 초대 챔피언을 가리는 8강 토너먼트는 4월 6일 오후 3시부터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시작된다.
TV 생중계는 IB SPORTS에서 진행하며, 온라인 생중계는 유튜브 링 챔피언십 공식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10bird@osen.co.kr
[사진] 링 챔피언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