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한용섭 기자] 5일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매진됐다. 1만 6000석이 모두 팔렸다.
키움 구단은 "오후 7시 11분 기준으로 고척 스카이돔 1만 6000석이 매진 됐다"고 알렸다. 키움 구단의 올 시즌 첫 매진이다. 지난해 키움은 4차례 매진을 기록했다.
한화 구단은 지난 달 29~31일 KT와 대전 홈 3연전, 지난 2~4일 롯데와 대전 홈 3연전에서 모두 매진(1만 2000명) 기록을 세웠다. 3일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5일 키움 원정에서도 매진. 홈/원정 가리지 않고 7경기 연속 매진 기록이다.
이날 12년 만에 KBO리그로 복귀한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등판해, 데뷔 후 처음으로 고척돔 마운드에서 던졌다. 류현진은 2013~2022년 미국 빅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고척돔은 2015년 11월말 개장돼 2016년부터 키움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류현진은 당초 로테이션상 4일 대전 롯데전에 등판할 차례였으나, 비로 3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하루 더 쉬고 싶다"며 등판을 미뤘다.
류현진은 올 시즌 2경기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LG와 개막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달 29일 KT전에서 6이닝 8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했으나 동점에서 교체돼 노디시전이 됐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전 마지막 경기였던 2012년 10월 4일 대전 넥센전(현 키움)에서 10이닝 4피안타(1피홈런) 12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으나 승패없이 물러났다. 통산 98승에서 멈췄다. 이후 키움과 첫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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