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콜 파머(21·첼시)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이제 영국 현지에서도 파머의 이적료가 저렴했다며 극찬하고 나섰다.
영국 매체 'BBC'는 5일(한국시간)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에 파머를 4250만 파운드(약 726억 원)에 영입했다. 이제 이 금액은 저렴한 듯해 보인다"라고 치켜세웠다.
파머는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팀의 4-3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에 합류한 파머는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6골(페널티킥 8골)을 몰아치며 손흥민(15골·토트넘 홋스퍼)을 넘어 전체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설에 휘말렸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 첼시 감독도 한숨을 돌렸다. 경기 종료 직전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된 파머를 치켜세웠다. 포체티노 감독은 "오늘 경기 최고의 선수다"라며 "아직 어린 선수다. 압박감을 대처하는 걸 보면 놀라운 수준이다. 아주 좋은 선수가 될 재능을 지녔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파머의 영향력은 정말 놀랍다.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더 말을 하기 어려운 정도다"라며 "정신력도 엄청나다. 그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다"라고 덧붙였다.
파머는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친 경기였다. 98분에 골(동점골)을 넣었을 때 '이제 시작이다'라고 생각했다"라며 "득점 후에는 뭘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 그저 뛰어다녔다. 생애 첫 해트트릭에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후반기에 접어들며 재능이 만개하고 있다. 파머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다. 올 시즌 기록한 16골 중 절반이 페널티킥 득점이다. 파머는 "이번 시즌 꽤 많은 페널티킥을 찼다"라며 "계속 득점하도록 노력하겠다. 놓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동점골 직후 상황도 전했다. 파머는 "득점 후 포체티노 감독은 '2분 남았다'라고 외쳤다. 그는 항상 선수들을 몰아붙이려 애쓴다. 감사하게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라며 "큰 승리다. 굉장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선수단 사기도 올랐다"라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 체제의 첼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0위를 기록 중이다. 29경기 승점 43으로 잔여 경기 승리 시 7위 탈환도 가능하다. 29경기를 치른 첼시는 승점 43으로 30경기를 치른 맨유(승점 48)를 승점 5차이로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파머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에 열을 올렸다. 16골로 공동 2위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도미닉 솔랑케(AFC본머스·이상 16득점)와 동률이다.
공격 포인트는 24개로 무려 단독 3위다. 1위 왓킨스는 16골 10도움으로 26개, 2위 살라는 16골 9도움으로 25개다. 손흥민은 15골 8도움으로 홀란(18골 5도움)과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파머가 첼시의 공격의 전부를 이끌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니콜라 잭슨(9골)과 라힘 스털링(6골)이 각각 첼시 내 득점 2, 3위다. 코너 갤러거(5회)와 말로 구스토(5회)가 두 번째로 많은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첼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6경기 무패행진(3승 3무)을 달리며 착실히 승점을 쌓았다. 어느새 유럽 대항전 진출권도 노려볼 만하다. 경질설에 휘말린 포체티노 감독의 잔류 가능성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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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포효하는 콜 파머.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한 뒤 매치볼을 챙긴 파머.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영국 매체 'BBC'는 5일(한국시간)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에 파머를 4250만 파운드(약 726억 원)에 영입했다. 이제 이 금액은 저렴한 듯해 보인다"라고 치켜세웠다.
파머는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팀의 4-3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에 합류한 파머는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6골(페널티킥 8골)을 몰아치며 손흥민(15골·토트넘 홋스퍼)을 넘어 전체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설에 휘말렸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 첼시 감독도 한숨을 돌렸다. 경기 종료 직전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된 파머를 치켜세웠다. 포체티노 감독은 "오늘 경기 최고의 선수다"라며 "아직 어린 선수다. 압박감을 대처하는 걸 보면 놀라운 수준이다. 아주 좋은 선수가 될 재능을 지녔다"라고 극찬했다.
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파머(왼쪽).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파머는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친 경기였다. 98분에 골(동점골)을 넣었을 때 '이제 시작이다'라고 생각했다"라며 "득점 후에는 뭘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 그저 뛰어다녔다. 생애 첫 해트트릭에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후반기에 접어들며 재능이 만개하고 있다. 파머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다. 올 시즌 기록한 16골 중 절반이 페널티킥 득점이다. 파머는 "이번 시즌 꽤 많은 페널티킥을 찼다"라며 "계속 득점하도록 노력하겠다. 놓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동점골 직후 상황도 전했다. 파머는 "득점 후 포체티노 감독은 '2분 남았다'라고 외쳤다. 그는 항상 선수들을 몰아붙이려 애쓴다. 감사하게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라며 "큰 승리다. 굉장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선수단 사기도 올랐다"라고 전했다.
하트 세리머니하는 파머(가운데)를 안아주는 코너 갤러거(왼쪽).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말로 구스토(왼쪽)와 파머.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파머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에 열을 올렸다. 16골로 공동 2위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도미닉 솔랑케(AFC본머스·이상 16득점)와 동률이다.
공격 포인트는 24개로 무려 단독 3위다. 1위 왓킨스는 16골 10도움으로 26개, 2위 살라는 16골 9도움으로 25개다. 손흥민은 15골 8도움으로 홀란(18골 5도움)과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파머가 첼시의 공격의 전부를 이끌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니콜라 잭슨(9골)과 라힘 스털링(6골)이 각각 첼시 내 득점 2, 3위다. 코너 갤러거(5회)와 말로 구스토(5회)가 두 번째로 많은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첼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6경기 무패행진(3승 3무)을 달리며 착실히 승점을 쌓았다. 어느새 유럽 대항전 진출권도 노려볼 만하다. 경질설에 휘말린 포체티노 감독의 잔류 가능성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전 승리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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