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길준영 기자] “불펜의 든든함이 야수들에게도 전해지면서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1-0으로 승리하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최근 2연승 상승세로 4연속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삼성 타선은 8회에만 5안타를 몰아치며 7점을 뽑았다. 이날 경기 15안타를 기록하는 화끈한 타격을 선보였다. 이재현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맥키넌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구자욱과 김성윤은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김태훈(1이닝 무실점)-임창민(1이닝 무실점)-최성훈(1이닝 무실점)-이승민(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 코너가 올시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고무적이다. 다음 등판이 기대된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미스터 제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불펜 투수들을 칭찬 안 할 수 없다. 임창민 등 불펜의 든든함이 야수들에게도 전해지면서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단단한 투구를 보여준 투수들을 칭찬했다.
타자들 역시 경기 후반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 타자들은 모두 잘 해주었는데 특히 김성윤 얘기를 하고싶다. 퓨처스리그에서 잘 준비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올라와서 특유의 주력과 수비력 외에도 찬스에 강한 타격으로 큰 공헌을 해주고 있다. 타선이 다시 좋은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오는 28일 경기 선발투수로 데니 레예스를 예고했다. 키움은 하영민이 선발투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