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장면 되짚은 안첼로티, ''뮌헨 수비진의 공간, 크로스의 환상 패스-비니시우스의 마무리로 연결'' 김민재 실수 언급
입력 : 2024.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환상적인 패스가 환상적인 마무리로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결승 진출 팀은 9일 열리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적지에서 값진 무승부를 거둔 레알이다. 

레알은 전반 24분 토니 크로스의 완벽한 패스를 받아낸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김민재의 실수를 틈타 먼저 골망을 흔든 레알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후로는 쉽지 않았다. 후반 8분 리로이 자네의 측면 돌파를 허용하면서 실점해 1-1 스코어가 됐고 후반 12분엔 자말 무시알라에게 페널티 킥을 내줬으며 이를 해리 케인이 문제 없이 처리, 1-2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후반 막판, 레알이 극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38분 박스 안에서 김민재가 호드리구를 잡아 넘어뜨렸고 페널티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페널티 킥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모비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한 안첼로티 감독은 "전반전 수비에 집중해야 했지만, 원하는 강도로 수행해내지 못했다. 후반전 상대가 앞서 나갔지만, 더 나은 압박을 해냈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전반적으로 우린 꽤 편안했다. 하지만 최고 수준의 강도를 보여주진 못했다. 이런 장소에선 고난을 겪어야 한다. 세계 모든 사람들이 아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토니 크로스를 콕 집어 칭찬했다. 그는 "크로스의 활약으로 우린 공을 잘 다뤄냈고 뮌헨은 점유율 부분에서 실제로 우릴 크게 압박하지 못했다. 여유로운 공간이 마련됐다. 크로스와 비니시우스 사이에서 첫 골을 만든 공간이 났다. 환상적인 패스가 환상적인 마무리로 이어졌다"라며 김민재와 수비진의 실수로 득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그는 이어 "크로스는 전체적으로 잘 뛰었다. 주드 벨링엄은 경련이 있어 교체했다. 상황은 바뀌어야 했고 벤치에는 기용하고 싶은 자원이 있었다. 이제 우린 준결승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웸블리로 가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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