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지환이 경조 휴가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오지환은 할머니 상을 치르고 오는 3일 잠실 두산전에 복귀할 계획이다.
LG는 1일 창원 NC전에 앞서 오지환, 진우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이 어렸을 때 할머니와 각별한 사이였다고 하더라. 할머니와 추억이 많다”며 “어제 돌아가셨다. 내일 발인까지 치르고 3일 두산전에 복귀한다”고 설명했다.
KBO는 2019년부터 선수들의 경조 휴가 제도를 도입했다. 선수들은 이를 활용해 가족의 출산이나 임종 등 개인사를 챙길 수 있다. 경조 휴가를 마치면 10일이 지나지 않더라도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수 있다.
LG는 내야수 김태우, 외야수 최원영이 1군에 콜업됐다. 육성 선수였던 최원영은 1일 정식 선수로 등록됐고, 배번 118번에서 38번을 달고 1군에 올라왔다.
염경엽 감독은 전날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켈리에 대해 “구속이 안 올라온다. 지금 쯤이면 직구 구속이 145km에서 147~148km까지 나와야 하는데, 좋았을 때는 150Km까지 나오지 않았나. 이 시기면 올라올 시기인데 못 올라오는게 켈리가 힘들다. 평균 142km 밖에 안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전날 켈리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 최저 139km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투구 내용이 좋다.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SSG전 6이닝 2피안타 3볼넷 1실점, 삼성전 6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염 감독은 “요즘은 최원태가 1선발이다. 원태가 잘 던져줘야 하는데”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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